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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젤스의 선발투수인 펠릭스 페냐 (Felix Pena)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7. 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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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젤스의 우완투수인 펠릭스 페냐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특출난 기량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솔리드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부상자가 많은 LA 에인젤스에서 5선발투수 역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2020년에 쇼헤이 오타니가 선발진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면 다른 젊은 투수들과 치열한 자리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펠릭스 페냐는 2019년에 19경기에 등판해서 86.0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4.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수와 소화한 이닝수를 보면 LA 에인젤스가 오프너 전략을 취할때 팀의 2~3번째 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90마일 초반의 싱커와 80마일 초반의 변화구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이닝당 9개정도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으며 3개정도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피홈런비율이 높기 때문에 구단에 믿을 줄 주지 못하는 피칭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9년에 86.0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홈런이 16개입니다. 9이닝당 1.7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데 홈런허용을 2018년 수준으로 떨어뜨리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7월 12일날 테일러 스칵스를 위한 경기에서 LA 에인젤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팀 노히티-노런 경기를 하였는데 그날 펠릭스 페냐는 7.0이닝 무피안타 경기를 하였습니다. (당시에 함께 호흡을 맞춘 투수가 테일러 콜이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9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펠릭스 페냐는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1.24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1.11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홈/원정 모두에서 피홈런이 많기 때문에 WHIP와 비교해서는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싱커성 직구를 던지는 우투수이기 때문인지 우타자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에게는 많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하는 팀들은 좌타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타자에게는 0.571의 피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0.888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면 4~5월달에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6~7월달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이 몇번 더 반복이 된다면 자리를 잃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4.2이닝을 던지면서 8실점을 하였습니다.

 

펠릭스 페냐의 구종:
2019년에는 일반적으로 92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3마일의 커브볼, 그리고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올해 피홈런은 예년이 비해서 증가하였지만 9이닝당 9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데 아마도 80마일 초반의 커브볼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변화구가 슬라이더로 구분이 되었는데 2018년부터는 커브볼로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체인지업이 과거에 비해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데..체인지업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다면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펠릭스 페냐의 연봉:
2016년 8월 19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79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0년 시즌이 끝나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펠릭스 페냐는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되는데 2019년에는 56만 9000달러를 연봉으로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큰 계약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매해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계약을 갱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해야 하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서 단단하게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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