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앤드류 캐시너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 트래이드 시장에서 또한명의 선발투수가 새로운 팀을 찾았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호머 베일리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 최악의 부진을 보여줄 때는 사실상 메이저리그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올해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 만큼이나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된 것은 재기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호머 베일리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호머 베일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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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경기에서 1승 14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였던 호머 베일리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바로 방출이 되었습니다. (트래이드 거부권이 있었던 호머 베일리는 트래이드 이후에 방출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트래이드를 승인하였습니다.) 이후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발진에 합류할수 있었고 2019년에 7승 6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일단 2019년 연봉의 대부분을 LA 다저스가 지불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이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호머 베일리의 2019년 연봉은 2300만달러입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와일드 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우 팀의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랭키 몬타스가 약물 테스트에 실패하면서 2019년 남은 시즌에 정상적인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선발투수의 트래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일단 호머 베일리를 영입해서 팀의 5선발투수로 활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부담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졌던 호머 베일리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는 구단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여전히 9이닝당 볼넷 허용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머 베일리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넘겨준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내야수 유망주인 케민 머렐 (Kevin Merrell)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케빈 머렐의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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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인 케빈 머렐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전체 33번픽 지명을 받은 유망주로 2019년 시즌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AA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2경기에 출전해서 0.246/0.292/0.339, 2홈런, 34타점, 13도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유망주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뭐...캔자스시티 로얄스 입장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선수로 아직 마이너리그에 4년을 더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였기 때문에 절대로 손해 본 장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33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케빈 머렐의 가치는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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