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래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구하고 있다는 루머가 7월초부터 있었는데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인 앤드류 캐시너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현재 2020년 드래프트 1번픽 경쟁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인지 너무 쉽게 앤드류 캐시너를 넘겨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한 수준급 선발투수였는데....(102.1이닝을던지면서 1.1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앤드류 캐시너가 매우 저렴한 가치에 트래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추후에 셀러로 협상을 해야 하는 팀들에게는 짜증스러운 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앤드류 캐시너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488
앤드류 캐시너를 얻은 보스턴 레드삭스는 두명의 도미니카 서머리그팀의 선수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는데 외야수인 엘리오 프라도 (Elio Prado)와 내야수인 노엘베르스 로메로 (Noelberth Romero)가 이번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넘어가게 된 선수들입니다. 현재 도미니카 서머리그팀에서 주전급 선수로 뛰고 있는 선수지만 2018~2019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주목을 받으면서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아닙니다. 일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폭발한 이후에 트래이드 협상에서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뛴 선수들이 자주 포함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엘리오 프라도는 올해 33경기에 출전해서 0.303/0.400/0.418, 3홈런, 9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2001년생입니다. 노엘베르스 로메로는 올해 29경기에 출전해서 0.264/0.336/0.364, 2홈런, 2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선수 모두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들입니다.
앤드류 캐시너의 2019년 남은 연봉이 336만달러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절반정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담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뚜렷하게 좋은 유망주를 얻은 것도 아닌데 연봉을 절반이나 보조한 것을 보면 트래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앤드류 캐시너의 경우 2018~2019년에 340이닝을 던지면 2020년 1000만달러짜리 계약이 보장이 되는데 아마도 그런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255.1이닝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에 85.0이닝을 던지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2019년 7월 트래이드 데드라인의 시작을 알리는 트래이드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일단 첫 트래이드는 셀러 구단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한 앤드류 캐시너는 6월달에 25.0이닝을 던지면서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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