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콜로라도전 12연승을 마감한 LA 다저스가 오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키고도 패배를 당했습니다. 6회에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역전 점수를 허용한 것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LA 다저스가 너무 여유있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지 최근 다저스의 야수들의 수비가 조금 나사가 빠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경기내용을 보면 LA 다저스가 2017년 후반부에 엄청나게 연패를 당했을때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는 7.0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기는 하였지만 7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면서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찰리 블랙몬에게 허용한 홈런인데..클레이튼 커쇼가 좌타자에게 커브볼을 던져서 처음으로 정규시즌에 허용한 홈런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10년이 넘었는데...그만큼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볼이 좌타자에게는 지옥이라는 말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찰리 블랙몬이 커브볼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신같이 받아 치더군요.)
타선에서는 알렉스 버두고가 3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콜로라도 시리즈에서 타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에릭 캐로스가 쿠어스 필드에서 미친듯한 방망이를 보여주었는데...또다른 쿠어스 필드 귀신이 나타난것 같습니다. 오늘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에드윈 리오스는 메이저리그 첫안타를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타격폼과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작년에 비해서 체중이 감량을 했더군요. 작년에 비해서 상체가 휠씬 날렵했습니다. 스윙을 보니 최소한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멤버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방망이는 갖고 있더군요. 수비위치가 애매해서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올해 7월달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좋은 방망이를 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켄타 마에다와 치치 곤잘레스입니다. 양팀의 5선발투수로 두선수 모두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이전 두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LA 다저스입장에서는 내일 경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에 점수를 만들어내서 켄타 마에다와 불펜투수들이 부잠이 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는데 그것을 다저스 타선이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연전의 후유증인지 전체적인 방망이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로 보였습니다.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인 치치 곤잘레스는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망주로 2015년에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후에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보내지 못하다가 얼마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년만에 메이저리그 등판으로 6월 25일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5.0이닝 3실점 피칭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내일 경기에서는 초반에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선수입니다. 반면에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켄타 마에다로 2019년에 7승 4패 3.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독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로 쿠어스 필드에서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포인 놀란 아레나도에게 강점이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자중에서는 포수인 크리스 이아네타가 켄타 마에다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인데 14타수 5안타 2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찰리 블랙몬도 21타수 7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안 데스몬드는 13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상대전적이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포수인 토니 월터스도 10타수 3안타, 1루수인 다니엘 머피는 3타수 2안타, 라이언 맥마혼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치 곤잘레스가 3년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는데 다저스 타자중에서 상대 전적이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작 피더슨이 4타수 2안타이며 저스틴 터너가 4타수 1안타 2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치 곤잘레스가 우투수인 만큼 좌타자들이 좋은 역활을 꼭~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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