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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6.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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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승패는 맷 비티의 끝내기 홈런으로 결정이 되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해준 선수는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였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포라고 할수 있는 놀란 아레나도와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볼넷 없이 단 3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였고 무려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단 역사상 16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첫번째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워커 뷸러는 최근에 구위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지난 10번의 선발등판에서 단 6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6월달에는 31.0이닝을 던지면서 42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허용한 볼넷은 단 1개입니다.)

 

워커 뷸러는 오늘 커리어 하이인 111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83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월달에 부진할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18타자에게 초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들을 공략할수 있었고 많은 삼진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워커 뷸러는 평균 96.5마일의 포심과 87.7마일의 슬라이더, 93.4마일의 커터, 그리고 80.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모든 구종이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과 헛스윙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의 구속이 전성시절의 켄리 잰슨을 연상시킬 정도였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워커 뷸러의 신체조건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많은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을 표현하는 스카우터들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1회보다 9회의 직구 평균 구속이 더 좋았습니다. 그만큼 최근의 워커 뷸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도 노려볼 수 있을것 같은데..팀 동료인 류현진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며 시카고 컵스의 콜 해멀스의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콜 해멀스가 남은 등판에서 많은 실점을 하지 않는이상 약간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경기후에 인터뷰를 보면 선발투수인 본인은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9회에 공을 던질 기회를 준 데이브 로버츠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데이브 로버츠는 워커 뷸러가 9회를 마무리할 기회를 주면서 선수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구단과 코치진에서 워커 뷸러를 에이스로 밀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켄타 마에다나 리치 힐이 데이브 로버츠가 워커 뷸러를 9회에도 등판시키는 것을 보면 약간 부러웠을것 같습니다. 워커 뷸러의 다음 등판은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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