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타일러 비디 (Tyler Beede)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Long Long Time Ago

by Dodgers 2019. 6. 17. 18:02

본문

반응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투수인 타일러 비디는 메이저리그에서 흔하게 찾을수 없는 드래프트에서 2번이나 1라운드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한때 솔리드한 3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기대만큼 좋은 구위도 커맨드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사실상 망한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고 있지만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팜이 최악수준으로 나쁘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 불펜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고 하니...불펜투수로 전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과거 샌프란시스코가 선발투수 유망주로 실패해서 버렸던 카일 크릭이 피츠버그에서 불펜투수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도할 만한 변신으로 보이는데..일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부의 메사추세츠주 출신인 타일러 비디는 1993년생으로 6피트 3인치, 200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과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면서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1번픽을 갖고 있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00만달러 수준의 계약금을 원했기 때문에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명문 반더빌트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토론토 구단에서는 240만달러를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Top 10레벨의 계약금이었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타일러 비디는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높은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를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일반적으로 88~93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구와 동일한 팔스윙으로 수준급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커브볼과 발전하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투구 매커니즘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는 스카우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문제는 대학과 마이너리그를 거쳐서도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반더빌트 대학에 진학한 타일러 비디는 준수한 구위를 바탕으로 2학년부터 팀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학년때는 선발투수로 14승 1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9이닝당 9.18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5.6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2학년을 마쳤을때 솔리드한 구위와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픽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는 꾸준하게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 3학년때 투구폼을 개선시키면서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9이닝당 볼넷 허용이 4.21개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체 14번픽을 갖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261만 32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4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타일러 비디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개선이 되었지만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피안타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컨트롤과 평균이하의 커맨드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92~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좋을때는 97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과 80~81마일의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 반더빌트 대학에서 워커 뷸러와 함께 뛰었는데...한학년 후배인 워커 뷸러가 타일러 비디보다는 더 좋은 피칭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4년을 A-팀에서 마무리를 한 타일러 비디는 2015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A팀에 승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A팀에서는 제구 불안을 보여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Top 100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투구폼은 간결해 질수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92~95마일의 포심을 던졌던 타일러 비디는 15년에 투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주로 90~93마일의 투심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터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커터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너무 커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투심, 커터, 그리고 평균적인 체인지업과 겨우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볼넷 문제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프로에서는 9이닝당 3.3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운동능력과 신체조건, 4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3선발급 실링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시즌은 AA팀에서 선발투수로 한시즌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47.1이닝을 던지면서 1.28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전체 8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5년에 AA팀에서 투심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16년부터는 다시 90마일 중반의 포심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덕분인지 전체적인 구종의 구위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괄성 없는 구단의 선택이 타일러 비디의 장기적인 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오프시즌에 많은 훈련을 통해서 근육량을 증가시킨것도 16년 시즌 성적이 개선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92~94마일의 직구를 던졌으며 좋을때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는 커브볼과 87~9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터를 던졌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그동안 가장 좋은 변화구로 평가를 받았던 체인지업이 2016년에는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16년에는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전히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미래에 평균적인 컨트롤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2017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PCL에서 뛰면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7월말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일찍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던 직구는 91~93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었는데 커맨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커터와 커브볼, 그리고 평균이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카우터들은 타일러 비디가 너무 많은 구종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구종이 발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투심, 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5개의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피칭 감각이 특출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구종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출난 구종이 없기 때문에 삼진을 많이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초반에도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타일러 비디는 4월 10일날 애리조나 디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4이닝 밖에 피칭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에 한번 더 선발 등판을 한 후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된 타일러 비디는 AAA팀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시즌중에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일단 불펜투수로 변신을 한 이후에는 최고 97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직구 뿐만 아니라 커터, 커브볼, 체인지업도 등판한 경기와 이닝에 따라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카우터들 사이에는 선발투수가 더 적절한지 불펜투수가 더 적절한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컨트롤을 개선하고 꾸준함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타일러 비디는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2018년에 불펜에서 공을 던진 것이 구위 회복에 도움이 되었는지 솔리드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AAA팀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월 3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말부터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타일러 비디의 구종: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때는 투심의 비중이 적지 않았는데 2019년에는 투심을 던지지 않고 포심만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19년에는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체인지업, 81마일의 커브볼을 주로 던지고 있으며 88마일의 커터의 구사는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망주시절에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80마일 초반의 커브볼이 메이저리그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구종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팜에 합류한 이후에 익힌 투심과 커터는 현재 모두 의미없는 구종이 되었고 결국 대학시절의 구종들을 다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일러 비디의 연봉:
2018년 4월 10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겨우 7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남은 시즌을 모두 메이저리그팀에서 뛴다고 해도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되지 않습니다. 타일러 비디의 경우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연봉 조정신청이나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019년과 같이 AAA팀에서는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난타를 당한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불펜투수로 전향을 하거나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구단과 계약을 맺을것 같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들이 딱 타일러 비디와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치는 선수들입니다. 2019년 타일러 비디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55만 5000달러로 검색이 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