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할 LA 다저스

오늘 시카고 컵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카일 헨드릭스를 5회에 강판시킨 LA 다저스가 내일 또다시 우완 선발투수인 유 다르빗슈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정교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카일 헨드릭스를 공략했던 LA 다저스가 현재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 다르빗슈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저스 팬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되어 있는 유 다르빗슈에게 얼마나 많은 야유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이것이 다저스 타자들에게 플러스가 될지 또는 마이너스가 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경기 양팀의 선발투수는 양팀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 두명의 우투수들입니다. 유 다르빗슈는 2019년에 14경기에 선발등판해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9이닝당 10.0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나 9이닝당 5.47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LA 다저스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볼넷을 가장 잘 골라내는 선수타선인데...과연 내일 유 다르빗슈가 긴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6월달에 있었던 2번의 선발등판에서는 11.1이닝을 던지면서 단 3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적이 없는 투수라고 합니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는 2019년에 7승 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최근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15.0이닝을 던지면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모습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경기에서 단 7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잡아낸 삼진은 무려 20개입니다. 따라서 내일 경기도 꾸준하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면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워커 뷸러의 경우 올해 한차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호투를 하다가 하비어 바에즈에게 큰 타구를 허용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몸이 완성이 되지 않았던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 등판에서는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컵스의 타자중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3타수 2안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비어 바에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서부지구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12타수 3안타, 다니엘 데스카소가 6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컵스에 큰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홈런을 최소화하기 위한 피칭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유 다르빗슈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상대전적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데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타수 1안타, 데이비드 프리스가 5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러셀 마틴이 1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오스틴 반스가 출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좌타자들과 거의 상댕한 적이 없는데..유 다르빗슈도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작 피더슨/코디 벨린저/맥스 먼시/알렉스 버두고의 활약을 기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켄리 잰슨은 오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시즌 초반에 비해서 커터의 움직임이 좋아진 느낌을 주었습니다. 9~10월달까지 현재의 컨디션을 좀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10.1이닝을 던지면서 단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한 켄리 잰슨은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2.93으로 하락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평균자책점을 2.97로 하락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