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과 계약을 맺은 시카고 컵스

2019년 드래프트가 마무리가 되면서 불펜투수인 크렉 킴브렐의 행선지도 결정이 되었습니다. 드래프트픽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지 않은 것이 이렇게 선수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랍기는 합니다. 앞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이 점점 더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크렉 킴브렐의 영입에는 계약에 합의한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서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가 최종적으로 경쟁을 하였다고 합니다. 두팀 모두 불펜 불안을 겪고 있는 팀들로 인상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크렉 킴브렐을 영입할 경우에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 팀들이었지만 시카고 컵스처럼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렉 킴브렐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7059

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카고 컵스와 크렉 킴브렐의 계약은 3+1년짜리 계약으로 2019년~2021년 계약은 보장이 된 계약이며 2022년 계약은 1600만달러짜리 베스팅 옵션이라고 합니다. (아직 베스팅 옵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베스팅 옵션이 거절이 될 경우에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크렉 킴브렐은 2019년에 1000만달러, 2020~2021년에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장이 된 계약은 바이아웃까지 포함해서 3년 4300만달러이며 베스팅 옵션이 실행이 될 경우에 4년 5800만달러의 계약이 된다고 합니다. 2018~19년 오프시즌 초반에 1억달러짜리 계약을 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지만 이금액도 현시점에는 엄청나게 큰 계약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크렉 킴브렐이 6월 20일 전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전반기에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연간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지만 2018년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존 소속팀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도 드래프트 보상픽을 얻기 위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외한 영입시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카고 컵스에 합류해서는 얼마나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후반게 크렉 킴브렐은 21.2이닝을 던지면서 4.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3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5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전반기에 불펜투수들이 부상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크렉 킴브렐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팀의 유틸리티 선수인 벤 조브리스트가 현재 팀을 떠난 상황으로 연봉이 지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크렉 킴브렐에게 2019년에 지급할 연봉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