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수아레즈 (Jose Suarez)를 승격시킨 LA 에인젤스

선발투수가 부족한 LA 에인젤스가 AAA팀의 좌완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즈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8년생으로 2014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매우 빠르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만 21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 AA팀과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유망주 랭킹에서 팀내 Top 5안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을 하며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시즌 중반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호세 수아레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2056

[MLB.com] 호세 수아레스 (Jose Suarez)의 스카우팅 리포트

호세 수아레즈는 2019년에 LA 에인젤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인해서 아직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호세 수아레즈이지만 움직임이 좋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일단 구단에서는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불안한 점이라고 한다면 가장 최근 AAA팀 경기에 등판해서는 3.2이닝을 던지면서 6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뛰고 있는 리그가 PCL이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볼넷의 허용이 많기는 합니다. (2019년에 9이닝당 8.0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4.5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LA 에인젤스는 우완투수 유망주인 그리핀 캐닝을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시킨 상황인데..또다른 선발투수 유망주인 호세 수아레즈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한 것을 보면 팀의 선발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선발자원인 쇼헤이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9년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을 한 맷 하비와 트레버 카힐도 현재는 부상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팀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LA 에인젤스의 경우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투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팀의 트래이너와 투수코치진에 변화를 한번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호세 수아레즈의 경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어느정도 이닝을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LA 에인젤스가 호세 수아레즈의 이닝을 관리해줄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인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평균 92마일의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81마일의 체인지업, 70마일 중반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전체적인 커맨드는 아직 개선을 시킬 필요가 있지만 투구폼을 잘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컨트롤에는 문제가 없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