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이언 도저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좌완투수 데빈 스멜처가 오늘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아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을 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2019년에 선발투수로 다시 변신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던 데빈 스멜처는 AAA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AAA팀 4번의 선발등판에서 24.2이닝을 던지면서 1.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데빈 스멜처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17824
일단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0이닝을 던지면서 3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적인 기회를 더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넷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뛰어난 구위도 보여주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합류한 이후에 자신감을 회복한 데빈 스멜처는 구위도 함께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보다 휠씬 좋은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에 데빈 스멜처가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완투수인 마이클 피네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발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어릴때 소아암을 극복한 선수로 과거 체이스 어틀리와의 인연이 국내 언론에 소개가 되기도 하였던 데빈 스멜처는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매우 독특한 딜리버리를 통해서 타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는 선수로 마치 크리스 세일을 연상시키는 투구폼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구위가 크리스 세일과 비슷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는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77마일의 커브볼, 그리고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직구 구속이 90~93마일로 개선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그정도의 구속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다저스에서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할때 구속이 86~91마일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직구 구속이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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