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을 역전패의 위기에 몰아넣었던 좌완 불펜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왼쪽 복사근이 좋지 않다고 하는군요. 오늘 선발투수였던 리치 힐 (Rich Hill)이 복귀를 하게 되면 누가 25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될지 궁금하였는데 케일럽 퍼거슨이 일단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25인 로스터에 리치 힐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케일럽 퍼거슨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926
시즌초반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케일럽 퍼거슨은 최근에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복사근쪽이 좋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얼마나 심각한 부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어제 경기에서 최고 95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통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올해 13.0이닝을 던진 케일럽 퍼거슨은 14개의 피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WHIP가 1.69라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운이 좋았군요.)
일단 케일럽 퍼거슨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LA 다저스의 불펜에는 스캇 알렉산더와 훌리오 유리아스라는 2명의 불펜투수가 남아있게 되었는데 훌리오 유리아스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자주 등판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스캇 알렉산더가 좌타자들을 상대하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로 자주 마운드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3명의 좌완투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좌완 불펜투수들의 활용도가 낮기는 합니다. 오늘 케일럽 퍼거슨을 대신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리치 힐의 경우 6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강함을 증명하였습니다. 리치 힐이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면서 LA 다저스는 2019년 스캠에서 구상하였던 5인 로테이션을 구성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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