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는 패배를 하였지만 LA 다저스의 좌타자들의 활약은 좋았습니다. 코리 시거,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 모두 한개씩의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겪었던 득점력 빈곤에서는 어느정도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코디 벨린저는 경기의 분위기를 다시 찾아오는 시즌 8호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여전히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닝이 끝난 이후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내주기는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코디 벨린저는 2019년 시즌 성적을 0.417/0.478/0.478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는 선수중에 한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지난해에 삼진이 너무 많아지면서 자신감이 있는 스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까지는 7개의 삼진밖에 당하지 않고 있습니다. (볼넷은 삼진과 같은 7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뿐만 아니라 주자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팀의 수비에 많은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내셔널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코디 벨린저는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2019년 MVP 투표에서 적지 않은 표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문제는 코디 벨린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는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의 부진으로 전체적인 팀 성적은 좋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코디 벨린저가 서서히 집중견제를 받기 시작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동료 타자중에서 함께 폭발해주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과연 어떤 선수가 코디 벨린저와 궁합을 맞춰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시즌초반에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던 A.J. 폴락과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최근에 페이스가 아주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코리 시거의 페이스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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