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은 소식을 만들어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인 랜달 그리척과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랜달 그리척이 트래이드 (Traded by Cardinals to Blue Jays for RHPs Conner Greene and Dominic Leone)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이후에 25개의 홈런과 0.502의 장타율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겨우 0.245의 타율과 0.301의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5년짜리 연장 계약을 해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꾸준하게 20개 전후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주전급으로 활용하기에는 타율이 낮은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토론토 블루제이스 관계자들에게는 더 성장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한 모양입니다.
랜달 그리척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7450
랜달 그리척의 이번 계약은 2019년부터 시작하는 계약으로 5년 52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연평균 1040만달러의 계약이군요.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5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었으며 2019년 연봉으로는 700만달러, 2020년 연봉으로는 1200만달러, 2021~23년에는 각각 933만 3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 연봉은 2021-2022년에 들어선 타석수에 따라서 최대 200만달러까지 증가할수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33일인 선수로 2020년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인데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3년 늦어지게 되었군요.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 자유계약선수는 만 33살시즌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고 해도 2+1년 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4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함께 LA 에인젤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가 바로 마이크 트라웃입니다. 하지만 LA 에인젤스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코너 외야수로 뛰기에는 방망이에 한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8년초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2.0정도의 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남은 계약기간에도 비슷한 WAR을 보여준다면 망한 계약이라고 말을 할수 없겠지만 뚜렷한 장점이 없는 선수에게 5년짜리 계약을 해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율과 출루율이 높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데...아마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팜에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외야수 유망주가 부족하기 때문에 랜달 그리척을 장기적인 코너 외야수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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