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불펜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우완투수 저스틴 그림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몇일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방출이 된 선수인데 다저스가 빠르게 영입을 하였군요. 이번 계약을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고 마이너리그 계약입니다. 아직 정확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저스틴 그림이 메이저리그에서 5년이 넘는 서비스 타임을 보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시켜주지 않는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틴 그림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0518
1988년생인 저스틴 그림은 2012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선발투수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불펜투수로 전향을 한 2014년부터는 풀타임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2018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겨우 17.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0.38로 높았지만 시즌 막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 등판해서 8.2이닝 8피안타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2017~18년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보여준 구속은 전성기에 비해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1마일의 커브볼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구와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많은 홈런을 피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1점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볼넷 허용을 많이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종종 다른팀에서 고전하였던 선수가 환경이 바뀌면서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저스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다저스가 2019년을 시즌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를 찾고 있는 상황인데 저스틴 그림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조쉬 필즈의 공백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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