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이 무릎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류현진이 2019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LA 다저스의 많은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 스캠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기 때문에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이후에 LA 다저스에서 7년째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그동안 LA 다저스의 모든 개막전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였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이후에 1년짜리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선택을 한 류현진이기 때문에 2019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일단 2019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민국 출신의 메이저리그 투수중에서 개막전에 선발 등판을 하였던 선수로 박찬호가 유일했는데 류현진이 2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찬호는 2001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습니다. 이경기를 본 기억이 있는데...벌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되었군요.) 1987년생으로 곧 만 32살이 되는 류현진은 2019년 스프링 캠프에서 5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5.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점의 실점을 허용하기는 핬지만 0.93의 낮은 WHIP를 기록하면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상대하는 팀은 애리조나 디백스이며 상대팀 선발투수는 잭 그레인키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류현진에게 강점을 보여줄수 있는 우타자인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이 타구단으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도 류현진다움 피칭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솔리드한 선발등판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를 위협받았던 어깨수술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2018년에 15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1.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을 잘 섞어던지면서 건강하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솔리드한 3~4선 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켄타 마에다-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로 순서로 구성이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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