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마르테스 (Francis Martes), 약물 양성반응으로 80경기 출장정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프란시스 마르테스가 약물 테스트에 실패해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Clomiphene"이라는 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단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기 때문에 전반기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인데.....지난해 8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고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징계와 상관없이 2019년 시즌 등판은 불가능한 선수였습니다. 아마도 약물 테스트에 실패해서 징계를 받더라도 재활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약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중에 최악)

프란시스 마르테스는 1995년생으로 2018년에 AAA팀의 선발투수로 4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탑레벨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 순위 2위,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 순위 1위였습니다. 현재 휴스턴의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은 알렉스 브레그먼와 어깨를 나란히 하였던 유망주였습니다.)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54.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이닝당 11.43개의 삼진을 잡을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지만 9이닝당 5.1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82의 형편없는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이번 징계로 인해서 80경기는 월급도 받지 못하게 되었고 40인 로스터가 아닌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80경기가 치뤄지는 동안에는 서비스 타임으로 계산이 되지도 않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16일이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선수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 늦어지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있겠네요. (뭐....성적이 따라주지 않아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6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만...) 제 기억에 유망주시절에 엄청난 스터프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직구의 평균구속이 96마일이었고 커브볼의 평균 구속이 85마일이었군요. 갖고 있는 구위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 투수, 또는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