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도니 하트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매우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좌완 불펜투수인 도니 하트는 2016~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에는 제구에 문제점을 보여주면서 시즌 많은 시간을 AAA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도니 하트는 메이저리그에서 19.1이닝을 던지면서 5.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2018년에 9이닝당 5.59개의 볼넷을 허용하였다는 점입니다. 좋았던 2016~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3개미만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볼넷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입니다.
도니 하트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0028
대부분의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은 땅볼을 유도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는 것처럼 도니 하트도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프로 커리어 동안에 1.74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땅볼 비율은 조금씩 하락하였는데 2018년에는 1.59개의 땅볼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구속의 하락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제구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88마일 전후의 싱커와 76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워낙 독특한 팔각도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일반적인 좌완 스페셜 리스트들과 비교하면 우타자들을 상대한 전적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에 토니 싱그라니, 스캇 알렉산더, 케일럽 퍼거슨이라는 좌완 불펜투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토니 싱그라니의 어깨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이고 케일럽 퍼거슨이 선발투수로 스캠을 보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본인이 시점경기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LA 다저스에서도 적지 않은 기회를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높으신 분들이 독특한 팔각도를 갖고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들을 선호하는 편인데...도니 하트가 그런 투수라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19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자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12일인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만 유지할 수 있다면 2023년까지 LA 다저스가 보유권을 가질 수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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