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젤스의 불펜투수인 캠 베드로시안이 이번 오프시즌에 스플리터를 추가한 모양입니다. 정확하게는 "Split-Fingered Fastball"을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캠 베드로시안인데 아마도 좌타자를 상대로 효율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스플리터를 추가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LA 에인젤스의 투수중에서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캠 베드로시안이 스플리터를 팀 동료들에게 배울 기회가 많았다고 합니다. (쇼헤이 오타니, 닉 트로피아노, 올리버 드래이크, 블래이크 파커등이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들이었다고 합니다.)
캠 베드로시안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484
2014년 6월 3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캠 베드로시안은 2018년에 71경기에 등판해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과거에 비해서 전체적인 구속이 1~2마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새로운 구종을 익히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년에 직구 구속은 93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었고 슬라이더는 83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좋을때와 비교하면 1~2마일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직구의 구속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에인젤스는 구위가 하락한 베테랑 투수들을 논텐더하는 선택을 하였지만 캠 베드로시안은 논텐더하지 않았고 175만달러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상황입니다. (논텐더하기에는 연봉이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 베드로시안은 2019년 시즌에도 LA 에인젤스의 7~8회에 등판하는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캠 베드로시안이 스플리터를 던지는 것은 아직 시험 단계로 스캠에서 몇개의 공을 던져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직구와 슬라이더에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 베드로시안의 아버지는 과거에 포크볼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들은 얼마나 변화구에 감각을 보여줄수 있을지....개인적으로 불펜투수로 뛸 선수이기 때문에 새로운 구종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2018년에 증가한 볼넷 허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교한 피칭을 익히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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