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특별고문이었던 돈 뉴컴이 오늘 운명을 달리하였다고 합니다. 다저스와 관련된 행사가 있을때마다 참여하였고 자주 경기장을 찾아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돈 뉴컴으로 알고 있는데...영원한 휴식을 갖게 되었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돈 뉴컴은 야구 커리어중에 6.25전쟁에 참여했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좋은 곳에서 평생의 친구였던 야구와 함께 하였으면 좋겠네요.
원래 니그로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로 1949년 5월 20일날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17승 8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해 무려 244.1이닝을 소화하였습니다. 당시에 함께 뛰던 선수가 재키 로빈슨, 로이 캄파넬라였다고 합니다. 1950년에 19승 11패, 1951년에는 20승을 기록하면서 3년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던 돈 뉴컴은 1952~1953년 시즌은 6.25에 참전하면서 출전을 할수 없었습니다. 복귀한 첫해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55년에는 20승, 1956년에는 27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95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68.0이닝을 던지면서 27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면서 사이영상 투표 1위, MVP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도 올해의 신인상은 없는데 돈 뉴컴은 올해의 신인상, 사이영상,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1955년에 처음으로 제정이 된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돈 뉴컴이었다고 합니다.
1957년까지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하였던 LA 다저스는 1958년에 LA로 연고지를 바꾸게 되었는데 고향을 떠났기 때문인지 돈 뉴컴은 1958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195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8번의 완투를 한 것이 어깨쪽에 영향을 주었는지 이후에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1960년시즌을 끝으로 야구선수 커리어를 마감하였습니다. (음주를 좋아했다고 하죠. 그래서 자기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투수 뿐만 아니라 야수에도 재능이 있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0.271의 타율과 15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커리어리를 마감한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계약을 맺었는데 투수가 아닌 1루수/외야수로 계약을 맺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 81경기에 출전해서 0.262의 타율과 12홈런, 4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돈 뉴컴이 얼마나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0.271의 커리어 타율은 메이저리그 투수중에서 전체 9번째로 높은 타율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활약을 하면서 149승 90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한 선수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뛸 당시가 돈 뉴컴의 전성기였기 때문인지 1970년대 후반부터 LA 다저스의 프런트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년부터는 구단의 특별 고문역활을 해주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켄리 잰슨과 상당히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켄리 잰슨의 충격이 좀 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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