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즈 건에 대해서 왜 이렇게 딜이 늘어지는지 아시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아시다시피 다저스가 몇일 전에 2년 4500만불 오퍼를 했고 다음날 매니 라미레즈 측은 즉시 그 계약을 거절하면서 추후지급 금액을 주려면 2년 5500만불까지 금액을 늘려달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맥코트 구단주는 이 딜에 대해서 Scratch라는 표현을 하면서 현 경제 상황이랑 시장 상황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오퍼라고 대응을 했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죠.그것도 스캇 보라스측이 먼저 접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다소 강경한 대응을 했습니다.
이런 대응은 지금 보라스측에게 먹히고 있다는게 다른 팀에게도 오퍼를 듣고 있다고 늘상 말하면서도 그 팀을 이야기하지 못했던만큼 3월달이 됐기에 매니 라미레즈 측도 다소 급해졌습니다.그래서 추후지급 없이 2년 4500만불을 원한다고 5500만불 오퍼안을 낮췄죠.사실 이미 다저스는 2년째 플레이어 옵션으로 올해 이후 다시 FA로 나갈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받아들인만큼 매니 라미레즈측도 그 부분을 원했던 것에 대한 양보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추후지급건: 다저스는 09년 10년 각각 1000만불을 지급하고 11,12년 다시 각각 1000만불 13년 500만불 지급
이 추후 지급건에 대해서 매니 라미레즈측이 태클을 거는 이유는 2010년 이후 부시 대통령의 세금 규정에 대한 조정이 끝나고 나서는 35%에서 39.6%로 세율이 올라가게 되고 라미레즈의 추후지급되는 2500만불은 더 높은 세율에 적용 받게 된다고 합니다.다저스는 추후지급 금액에 대한 이자를 붙여주기로 하지 않는지라 약 300만불 가량을 더 세금으로 내야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은 2년 4500만불이나 현 가치로 2년 4200만불이였던 것이죠.이런 와중에 매니 라미레즈측이 마음이 더 급했는지 중재안을 또 내놓았습니다.2년 4500만불과 현 가치 4200만불에서 현 가치 2년 4350 만불만 달라고 한 것이죠.추후 지급 금액이 있더라도 이자를 주거나 세율에 따른 손해를 어느 정도 메꿔달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다저스와 매니 라미레즈측 사이에 금액 차이는 150만불로 줄어들었습니다.이 정도 금액이면 충분히 대화를 통해 적절한 합의를 볼 수 있는 금액이 된 것이죠.물론 이 금액으로도 협상이 결렬될 수 있기에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어쨋든 매니 라미레즈측도 마음이 이전과 달리 급해졌다고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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