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로 뛸 예정인 닉 센젤 (Nick Senzel)

신시네티 레즈의 단장에 따르면 팀의 탑 타자 유망주인 닉 센젤이 2019년에 중견수로 뛸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래 포지션은 3루수인 선수지만 팀내 4번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구단이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닉 센젤이 3루수로 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부터 3루수가 아닌 2루수와 유격수로 뛰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리그에서는 외야수로 뛰는 훈련을 하기도 하였는데 아마도 2019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견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닉 센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467
https://ladodgers.tistory.com/20889

 

신시네티 레즈가 빌리 해밀튼을 논텐더하면서 중견수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닉 센젤이 중견수 수비에 적응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에서는 닉 센젤이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견수 수비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닉 센젤이 정식경기에서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적은 없다고 합니다.) 최근 올라온 소식을 보면 야시엘 푸이그가 팀에서 중견수로 뛰는 것을 원한다면 중견수로 뛸 의향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갖고 있는 컨텍툴이 워낙 좋기 때문에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닉 센젤이기 때문에 봐줄만한 중견수 수비만 보여줄 수 있어도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2018년 시즌에 다양한 부상을 당하면서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단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닉 센젤의 경우 2018년에 겨우 44경기를 소화하면서 0.310/0.378/0.50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에 신시네티 레즈가 마이애미 마린스의 주전 포수인 J.T. 리얼무토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닉 센젤이 마이애미 마린스로 트래이드가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하였는데 아마도 신시네티 레즈 구단은 닉 센젤을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것 보다는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구단에서는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4월 하순에 메이저리그에 승격시키는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