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래이드를 통해서 키언 브록스턴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던 뉴욕 메츠가 오늘 또다른 트래이드를 통해서 벤치를 강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3 트래이드를 통해서 1루수/3루수/좌익수로 뛸 수 있는 J.D. 데이비스를 영입하였습니다. 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J.D. 데이비스가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들이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을 하였는데...하루만에 뉴욕 메츠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뉴욕 메츠는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은 아니지만 3루와 1루쪽에 선수들이 몰려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벗어난 것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J.D. 데이비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20653
J.D. 데이비스는 2017~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더이상 증명할것이 없는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2018년에 AAA팀에서 0.342/0.406/0.58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뉴욕 메츠에는 토드 프레이저라는 주전급 3루수가 있고 로빈슨 카노에게 포지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는 제프 맥닐이 존재하기 때문에 J.D. 데이비스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말을 할 수 없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2의 맥스 먼시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서도 실패하게 된다며 다저스가 영입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트래이드 조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뉴욕 메츠는 J.D. 데이비스와 함께 내야수인 코디 보하넥 (Cody Bohanek)이라는 선수를 함께 받았습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 지명을 받은 대졸 내야수로 18년에 A팀과 A+팀에서 2할이 조금 넘는 타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거가 될 가능성은 없는 선수로 보이는데 머리수 채우기 위한 영입인지....
J.D. 데이비스를 내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명의 마이너리거를 댓가로 받았습니다. 포수인 스캇 마네아 (Scott Manea), 내야수인 루이스 산타나 (Luis Santana), 외야수인 로스 아돌프 (Ross Adolph)가 그들입니다. 외야수인 로스 아돌프는 18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A-팀에서 0.276/0.348/0.509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뉴욕 메츠조직에서 가장 좋은 외야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균이상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지만 컨텍의 발전이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루이스 산타나는 1999년생으로 2015년에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당시에 20만달러의 계약을 받은 선수인데 2018년에는 A-팀에서 뛰면서 0.348/0.446/0.471의 성적을 기록한 2루수라고 합니다. 신체조건이 작지만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이번 트래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받은 최고의 가치인것 같습니다. 스캇 마네아는 1995년생 포수로 2018년에 A팀의 포수로 한시즌을 보낸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서 영입이 된 선수도 아니지만 2018년에 0.261/0.368/0.432의 나쁘지 않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는 역활을 하겠지만 종종 기대하지 않게 발전하는 포수들도 있기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받은 3번째 카드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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