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팀 프랜차이저는 지금, 누가 뭐래도 캠프지요. 캠프가 쳐낸 공은 절대 그렇게 쳐내기가 쉽지 않은 무뤂 높이의 바교적 제구 잘 된 낮은 공이었더랬습니다.
그 볼을 퍼올린 캠프의 퓨어 파워에는 그저 무한찬양을 할 뿐이고요. 다저스 대역전극의 밑거름에는 윌슨 라모스라는 최고의 포수가 있었습니다.
로드리게스가 제구 안 된 탓도 있지만 라모스가 풋워크보다는 미트만 갖다 대면서 망한 부분이 좀 더 커보이더군요. 특히 세 번째 와일드피치(동점 와일드피치)
때는 슬로우비디오를 몆 번을 봐도 라모스의 멋진 수비를 칭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군요. 몸으로라도 막을 생각은 왜 못했는지 그저 궁금하지만 궁금증 이전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저스가 홈 6연전(애틀 3연전 워싱턴 3연전)에서 3승 2패로 비교적 선전중인데 확실히 6연전 4승 2패로 위닝시리즈 잡고 쿠어스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록스 로테이션 보니 스윕도 가능할 판이라(하랑-니카시오, 릴리-샤신, 커쇼-포머란츠) 승수 벌 수 있을때 최대한 벌어놓고 바이어 입장에서 여름 쇼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카스텐이 있으니 콜레티도 마음대로 싸지는 못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