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 활약이 만족스러운 31살 대기만성형 포수 A.J 엘리스

2012 Season Stats
		G	AB	R	H	2B	3B	HR	RBI	BB	K	SB	CS	AVG	OBP	SLG	OPS
Total		17	52	4	15	3	0	1	7	14	15	0	0	.288	.439	.404	.843

50 타석 이상 소화한 포수 28명중 엘리스 각종 순위
타율 .288 7위
출루율 .439 1위
장타율 .404 17위
OPS .843 10위
도루 저지율 .400 7위

 81년 4월생으로 얼마전 31살이 된 포수 A.J 엘리스는 08년에 빅리그에 처음 올라왔지만 09년까지는 사실상 마이너리거였고 10년부터 빅리그에서 수비형 백업 포수로 적은 경기만을 소화했습니다.지난해에 .271/.392/.376 으로 출루율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의 최고 가치는 빅리그에서 공격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백업 포수라는 평가를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 FA 주전 포수급 영입 없이 베테랑 맷 트레너만 영입을 했고 엘리스를 주전으로 격상시켜줬습니다.이 선택은 엘리스가 늦게 꽃피는 선수가 될 수 있다란 기대치도 있었고 8번 타순에서 큰걸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만 보면 다저스가 앞으로 포수를 데려올 필요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네요.

 담장을 자주 넘길 수 있는 뛰어난 파워를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갭파워 히터로 손색이 없으며 뛰어난 선구안과 인내심으로 타석당 4.73개 투구수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포수중 출루율 1위(물론 여기에는 8번 타순으로 9번 투수와 승부하기 위해 고의사구 영향도 있음)를 기록중입니다.또한 득점권에서 15타수 5안타 6타점 .333으로 클러치 능력도 보여주고 있죠.주로 밀어치지만 상황에 따라 끌어당겨도 칠만큼 타격 스킬이나 컨택트 능력도 준수한편입니다. 2루 송구 에러가 하나 있지만 15번의 도루 시도중 6번을 잡아냈고 패스트볼 없이 와일드 피치 3개로 블로킹 능력도 좋은 편이며 리드 부분에서도 동료 투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다저스 시즌별 포수 포지션 성적
2011 시즌 - .227/.305/.393/.698
2010 시즌 - .258/.348/.352/.701
2009 시즌 - .259/.347/.338/.685
2008 시즌 - .276/.376/.391/.767
2007 시즌 - .287/.367/.448/.815

 06~08년 러셀 마틴이 있을때 포수 포지션에서 리그 상위권에 있었던 이후로 점점 성적이 떨어져갔던 다저스는 지난 시즌은 바라하스가 홈런은 많이 쳐서 장타율은 괜찮았지만 타율이나 출루율이 떨어졌습니다.그렇기에 올시즌을 맞이하기 전 다저스는 시즌 후 FA로 나오는 포수 레인저스의 나폴리나 디백스의 몬테로 둘 중 한명을 영입해야한다란 이야기가 설득력이 높았고 당연히 수긍이 갔는데 이게 대기만성현 포수 엘리스가 하위 타선에서 자기 역할 150% 이상을 해주고 있는지라 이쪽 말고도 보강이 필요한 1루나 외야 한자리가 우선이 되어야한다란 의견이 많아지고 있네요.아직 시즌이 멀고도 먼지라 결국 두고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오겠지만 지금당장 A.J 엘리스의 활약은 알토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