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이 유망주였던 랜달 델가도는 2013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애리조나 디백스에 합류한 이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4~2017년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였던 선수인데 2018년에는 스캠기간에 부상을 당하면서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7월 31일에는 방출이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애리조나 디백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되었고 선발투수였던 클레이 벅홀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 일단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 과거의 구위를 윈터리그에서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후보로 거론이 되기도 하였는데 아마 최근에는 불펜투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랜달 델가도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2030
파나마 출신의 우완투수인 랜달 델가도는 6피트 3인치, 16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만 16세였던 2006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파마나 출신의 선수가 많지만 당시에는 흔하지 않은 파마나 출신 선수로 계약을 맺은지 2년이 지난 2008년에 미국 무대로 넘어왔습니다. 이후에 선발투수로 69.0이닝을 던지면서 3.13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1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랜달 델가도는 체중이 증가하면서 구속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90~93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인지업과 커브볼에 대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두가지 구종 모두 평균이상의 구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컨트롤과 커맨드는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쉽고 반복적인 투구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다고 합니다. 2009년 시즌은 A팀의 선발투수로 124.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여 주면서 애틀란타의 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반기에는 부진하였지만 후반기에는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전히 커맨드와 컨트롤을 개선할 필요가 있지만 갖고 있는 구종들은 미래에 플러스 구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구종들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년 시즌은 A+팀과 AA팀의 선발투수로 161.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 전체 3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랜달 델가도는 92~9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등급의 커브볼과 평균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투구폼도 개선이 되면서 컨트롤과 커맨드도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AA팀과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 17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특히 9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2년 시즌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92~94마일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볼과 체인지업에 대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기 떄문에 미래에 2~3선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타석에서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번트 실패도 아주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저스틴 업튼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애리조나 디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Braves with OF Martin Prado, RHP Zeke Spruill, SS Nick Ahmed and 3B Brandon Drury to Diamondbacks for OF Justin Upton and 3B Chris Johnson) 2013년에는 선발투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4년부터는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도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선발투수로 뛸 당시보다는 개선된 구속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6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부상을 겪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2018년에는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구위가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에 등판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시즌 막판에 잠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단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랜달 델가도의 구종:
선발투수로 성장한 선수로 일반적인 불펜투수들과 비교해서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는 랜달 델가도이지만 2018년에는 부상의 후유증인지 전체적인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구와 커맨드도 크게 흔들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불펜투수로 93~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싱커성 직구는 2018년에 92마일 이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하락하자 86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는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과 함께 81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역시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서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79마일 전후의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펜투수로 정착한 이후에는 커브볼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평균적인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펜투수로 뛰기에는 직구의 구속과 커맨드가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직구의 구속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랜달 델가도의 연봉:
2018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1년 22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선수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즌 많은 시간을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고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것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았다면 다년 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11.1이닝을 던졌으며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19년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과거보다 구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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