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준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월드시리즈 3차전의 승부는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오늘 LA 다저스의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는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워커 뷸러였습니다. 원정 두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호투를 통해서 팀이 초반에 무너지지 않도록 버텨주었습니다.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점점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은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중에 하나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볼넷 7삼진 경기를 하였습니다. 후반기에는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였는데...오늘 경기는 2018년 후반기에 보여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워커 뷸러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ladodgers.tistory.com/18927
http://ladodgers.tistory.com/19410

 

오늘 108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그중 72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최고 100마일의 직구를 포함해서 평균 98마일의 포심과 평균 97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평균 94마일의 말도 되지 않는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83마일의 커브볼과 평균 84마일의 슬라이더, 평균 9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기에 던진 피칭 패턴과는 약간 다르지만 압도적인 구위 덕분에 보스턴 타자들을 압도하였습니다. 3차전에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6회 경기 후반에 불펜투수 또는 7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다저스의 에이스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오늘 경기를 보니.....2019년부터 1선발 역활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기후에 샌디 쿠펙스가 기립박수를 쳐주는 모습은 두고 두고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