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뻣뻣함을 느껴서 공식적인 첫 불펜섹션을 연기했던 CK(Clayton Kershaw)가 오늘 불펜섹션을 마쳤습니다. 총 36개의 공을 던졌는데, 백업 포수가 될 맷 트레이너(Matt Treanor)가 공을 받았으며, 던진 후에 상태는 괜찮다고 합니다.
일단 완벽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던진 후 이틀안에 상태의 유무를 알 수 있는데, 어쨎든 부상당한 곳이 팔이나 어깨가 아니기때문에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한편으로는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워낙 귀중한 자원이다보니 그런거 같네요.
한편, 커쇼는 올해의 LA지역 스포츠 협회가 주는 올해의 스포츠맨상을 3월 15일에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 하나 큰거(사이영)터트리면 연달아 받는게 관례비슷한게 되니 뭐 이런거는 푼돈같은 느낌입니다.
역시나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맥두갈(Mike MacDougal) 역시 불펜섹션을 끝마쳤는데, 마찬가지로 던진 후 아프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스캠에 늦었던 릴리(Ted Lilly)가 도착하고 30분만에 불펜섹션을 했다고 합니다. 릴리는 지난 2주동안 계속해서 개인훈련으로 공을 던졌기때문에 도착해서 바로 던지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한편, 릴리의 오른쪽 눈이 밤탱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유인즉슨, 동생이랑 농구시합을 하다가 동생의 팔꿈치에 가격당했다고 하네요. 그러고서 던졌다니 좀 대단한듯....
빌링슬리(Chad Billingsley)는 투수코치인 허니컷(Rick Honeycutt), 불펜코치인 하웰(Ken Howell)과 함께 피칭과정시 키킹(leg kick) 조정을 하면서 메카닉을 다듬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투수에 비해 조금 높이 치켜드는 키킹을 시도하고 있는데, 일단 리포트에 따르면 뭐 그리 큰 수정은 아닌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덕 데이비스같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키킹을 선호하는데, 그래서 조금은 낮췄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높은 키킹은 일단 투구벨런스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투구과정시 소모되는 에너지에 많은 부분이 키킹에 쏠리다보면 정작 중요한 공의 무브먼트나 커맨트가 붕괴될 요지가 있어서....
뭐 최동원이나 린스컴같이 몸전체를 스윙하듯이 던지는 폼이라면 높은 키킹도 원심력의 일종이라고 봐서 높은 에너지 소비가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일단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네요.
한편,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하나둘 입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27일이 데드라인이긴 하지만, 몇 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 날짜보다 일찍 도착하곤 하죠.
해서 오늘은 로니(James Loney)와 케네디(Adam Kennedy)가 캠프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그 전에 이미 도착해서 훈련받는 선수들은 다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캠프(Matt Kemp), 고든(Dee Gordon), 그윈 주니어(Tony Gwynn Jr.), 카스텔라노스(Alex Castellanos), 실베리오(Alfredo Silverio), 샌즈(Jerry Sands) 등이 있습니다.
샌즈는 이번에도 파트타임으로 교사직을 했었다고 하네요.
공식홈피에 새롭게 영입한 카푸아노(Chris Capuano)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별 다른 이야기는 아닙니다. 두번의 TJS를 받고 살아남은 몇 명안되는 선수중에 한 명인 카푸아노는 2010년 밀워키에서 당시 투구코치였던 페터슨(Rick Peterson)의 소생술로 살아났다고 하네요.
메카닉을 수정받고 롱토스 훈련을 전수받아서 어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데 주력했었다고 합니다. 해서 메카닉이 좋아지고 구속도 향상되고, 체인지업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해서 공들여서 키워놨는데, 장작 터진건 작년 메츠로 옮겨가서였죠. 작년에 06시즌 이후 가장 많은 186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오프시즌 초반에 다저스가 관심을 드러냈을때 좋아했다고 하는데, 뭐 이건 다저스만이 유일하게 멀티계약을 제시했기때문에 이런 소리를 하는거 같고, 문제는 다저스 역사상 가장 스텟을 신뢰하는 단장인 콜레티의 계약건의 성패여부겠죠.
한편, 카푸아노의 불펜섹션을 지켜보고 있는 NRI인 라이트(Jamey Wright)는 벌써 2번이나 불펜섹션을 했다고 하는군요.
일단 혹스워스(Blake Hawksworth)의 재수술로 인해 약간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문제는 3월내에 빅리그 계약을 해줘야 옵트아웃을 하지 않을텐데, 조금은 빨리 측정하고 싶어서 이렇게 앞당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ick Caruso, Joe Torre 그룹이 다저스입찰을 철회했는데, 2차 입찰전에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그룹이 빠져나가면서 이제 다저스타디움의 주차장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다저스를 놓고서만 가치가 올라갔고, 2013년 이후에 TV중계권이 만료된다는 호기가 모멘텀의 요인이었지만, 매년 14M이나 되는 임대료가 아무래도 부담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맥코티는 알려진것처럼 4월 30일 이전에 구단을 완전히 넘기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주차장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