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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아노와 계약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1. 12. 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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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크리스 카푸아노(Chris Capuano, 현지발음으로는 케푸아노라고 하더군요)와 2년계약을 맺었습니다.

일단 내년에 3M을 받고, 2013년에 6M을 받으면서 2014년에 뮤추얼 옵션으로 8M이 걸려있으며 바이아웃은 1M입니다.

카푸아노에게 역시 관심을 드러냈던 미네소타의 경우 다저스와 동일하게 2년딜을 오퍼했지만, 선수본인이 NL를 선호하였고, 집이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Scottsdale)에 있기때문에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하는군요. 또한 딜 이전에 벅스 역시 카푸아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로써 다저스의 내년 선발로테이션에는 3명의 보장된 좌완투수가 생겨났으며, 만약 5선발 경쟁에서 이블랜드(Dana Eveland)가 승리하여 4명의 좌완투수를 보유한다면 1985년 95선발을 좌완투수로 담당한 이후에 가장 많은 경기를 책임질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잠깐 1985년의 기록을 찾아보면 지금의 다저스 투수코치인 허니컷(Rick Honeycutt)이 25선발, 발렌수엘라(Fernando Valenzuela)가 35선발, 제리 루소(Jerry Reuss)가 33선발을 책임지면서 그 해에 NLCS까지 진출했었습니다.

On the surface, this is not a bad deal. However, if forced to choose between signing Capuano and Juan Rivera (for $4 million in 2012) or Kuroda alone, I would have chosen Kuroda.
TBLA의 편집장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는 부분적으로는 공감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구로다(Hiroki Kuroda)의 생산력에 준하는 성적을 내기란 카푸아노의 커리어를 찾아봤을때 실현불가능하기때문에 공감하지만, 내년에 37살이 되는 구로다에게 10M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을때 과연 올해와 비슷한 생산력을 찍어낼지가 의문입니다.

콜레티 체제내에서 지금까지 숱한 부상자들이 생겨났기때문에 구로다의 노쇠함에 대한 리스크가 더 컸다는 판단을 프런트에서는 한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역시 공감합니다.

일단 제 추측이지만, 다저스가 먼저 구로다에게 오퍼를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내년시즌을 예측하는 기사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2012년에는 '보장된 선발'이 3명뿐인 다저스상황에서 가장 우선되어야할 부분이 선발투수의 자리였죠. 해서 4년간 다저스의 피칭스텝에 많은 도움을 줬던 구로다를 제 1 우선순위로 선정했음은 당연할터인데, 이렇게 불연듯 카푸아노와 계약했다는 것은 그에게 대략적인 카테고리를 제시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다른 쪽으로 선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추측이 맞다면, 이건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년과는 달리 어떤 한두선수에게 집착하다가 'Plan B'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재빠르게 대처자원을 확보한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카푸아노와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성사되었기때문에 현실적으로 구로다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콜레티의 남은 오프시즌은 이제 베테랑이면서 다재다능한 인필드진과 견고하면서 베테랑인 릴리프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밑에 오션님이 다저스의 BA Top 10과 채팅내용을 올려주셨는데, 원래 채팅내용이 이런가 싶네요. 건질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저스의 유망주가 너무나도 없어서 저런 질문뿐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지난해 팜 랭킹으로 다저스가 11위를 차지했는데, 유망주의 질로만 따졌을때 퇴보된 한해가 되면서 순위도 뒤쳐지지 않을까 싶네요.

다저스의 Top 10을 올린 기자에 따르면 실베리오(Alfredo Silverio)가 유망주 Top 100의 경계선에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실베리오는 포함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하네요. 비슷한 타입의 유망주는 남은 29개 구단중에서도 얼마든지 있거니와 실베리오보다 훨씬 어린 선수들도 있기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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