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된 A타입 FA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A타입 관련된 다저스선수도 없거니와 여력이 되질않아 A타입선수에 대해 영입조차 할 수 없기때문이죠. 일단 가장 크게 바뀐것은 A타입 릴리프에 대한 픽이 사라졌습니다. 뭐 이건 몇 년전부터 대두되었던 문제라서 깔끔하게 해결해버리네요.
개인적으로 선수와 이전 소속팀이 담합을 해서 일명 '픽넘겨주고 떠나기'에 대한 제재조항이 삽입되길 원했지만, 그 부분은 빠져버렸네요. 대신 구단이 함부로 연봉중재를 할 수 없어서 상대적으로 더욱 신중해질거 같습니다. 이런 새로운 조항의 삽입으로 인해 최근에 해마다 많은 셔플픽을 들고 드레프트장을 찾는 토론토와 템파가 추춤해질거 같습니다.
일단 새로운 드레프트 보상권에 대한 CBA규정이 발동되었기때문에 다저스는 바라하스(Rod Barajas)에 대한 보상픽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았다가, 망했다가, 다시 좋았다가 결국 망했네요.
Postseason
당장 내년 플레이오프를 확장한다면 선수노조에서 더 많아지는 경기수를 빌미로 말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CBA조항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2012년 스케줄은 잠정적이긴 하나 벌써 나왔고, 벌써 시즌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서 현실적이지 못한거 같습니다.
Amateur Draft Spending Limitations
개인적으로 이 조항이 맘에 드는데, 야구라는 종목(혹은 시스템)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숙련기간이 요구되기때문에 다른 스포츠와 동일한 권리를 아마추어선수들이 갖는 것이 원천적으로(당장은) 차단되었습니다. 얼마전에 BA의 네츠 Top 10이 나왔는데, 거기서 4명인가 되는 선수가 벌써 빅리그 계약을 가지고 있더군요. 40인 로스터에서 빅리그에 언제 올라올지도 알 수 없는 선수들에게 4자리를 주는 것은 구단입장에서 엄청난 리스크를 앉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현재의 다저스상황에서는 "전혀" 관련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구단의 유동성확보차원에서 빅리그계약이 허용되지 않은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찬성입니다.
아마추어 드레프트 계약기간이 짧아진 것 역시 좋은데, 이렇게 계약기간이 단축되면 계약막바지에 이르러 성사된 선수의 경우 그 해에 뛰지 못하는 것을 조금은 제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각 구단별로 월 별 예산이 각각 정해져있을텐데, 7월 트레이드마감시간에 쓰여져야할 금액이 이쪽으로 흘러들어 구단의 페이롤 유동성에 약간은 압박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결국 먼저쓰느냐, 나중에 쓰느냐의 차이이고, 기회비용의 차이일거 같습니다. 한정된 예상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면 아마도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에까지 가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양키스나 보스턴의 경우 이런 제 생각과는 무관할 수도 있죠.
Competitive Balance Lottery
각 셔플픽당 6장의 로터리는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임의의 수치인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점은 이 셔플픽의 순서여부입니다. 즉, FA선수가 이전 소속팀의 연봉중재를 거절하면서 생겨난 셔플픽이 우선인지 아니면 이 로터리의 셔플픽이 우선인지가 궁금하네요.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다저스는 해당사항이 되지않을거 같습니다. 아무리 허접한 구단주하에 있다지만, 시장자체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보니 저소득을 낼 수가 도저히 없는 구조로 되어있죠.
획득된 셔플픽에 한해서 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좀 의외인데, 아마도 다른 스포츠의 '드레프트권 vs 선수'의 내용을 옮겨온 것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로터리에 대한 드레프트가 10M의 제한구역안에 포함되기때문에 이전 시즌 승률이 아주 낮은 팀들은 아마도 하지 않을 트레이드같습니다. 그들의 1라운드에게만도 많은 금액이 지불될 것이니 말이죠.
해서 제 생각인데, 결국 저소득을 창출한 구단이면서 이전 시즌 승률이 낮아 전체 드레프트픽이 앞쪽인 구단의 경우 더 좋은 선수에게 금액을 더 몰아주기위해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구단들에게 픽을 주고 빅리그 서비스타임이 적은 선수나 빅리그에 근접한 B+급 정도의 선수를 교환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International Spending
기본적으로 로터리를 통해서 얻은 셔플픽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것과 맥락이 비슷할거 같습니다. 괜찮다싶은 유망주의 경우 1M을 가볍게 넘는 것이 요즘인지라, 이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여기저기에서 돈을 트레이드해올거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돈을 주면 어떤 것으로 받는지가 궁금하네요. 안써도 되는 금액(국제계약기간에 선수를 영입하지 않아서 안쓰는 돈)에서 돈이 생겨나는 것인지, 아니면 위와 비슷하게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국제계약룰을 만든 것은 궁극적으로 '나이속임'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인거 같습니다.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성숙한 신체를 지니면서 폭발적인 운동신경을 지니고 있으면 가치는 높아질테니 나이라도 속여서 더 많은 금액을 얻고자 할 테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액을 제한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해왔던 '뼈검사'와 입국심사서의 협조를 얻으면 가능하겠지만, 남미의 나라들은 나이속임이 비일비재해서 이 또한 골치라서 CBA를 통해서 차라리 금액자체를 제한해버리는 방법을 택한거 같습니다.
물론 '이면계약'을 통해서 가능한 위법을 저지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앞에서 얘기하려다가 잊어버렸는데, 미국내에서 이면계약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국제계약을 통해서 이면계약을 많이 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뭐 영화나 언론매체를 통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시민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곳이 미국세청이죠.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세금포탈이 상대적으로 엄청 힘들기도 하거니와 철저한 추적으로 통해서 이면계약이 힘들다는 점도 있습니다. 예전에 NBA 미네소타 팀버울프즈에 조 스미스라는 선수가 구단과 이면계약을 했는데, NBA사무국에서 조사 시작 1주일도 안되어서 국세청과 협조하에 다 알아낼 수가 있었죠. 당시에 제재로 5년간 미네소타는 1라운드픽이 박탈되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무튼 이런 이유로 첫 10라운드까지 10M이라는 한정된 금액을 제시하면서 구단들은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국제계약을 통해 이면계약을 할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일단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전미드레프트에 해당되기때문에 그 쪽선수들은 상관없겠네요.
포스팅 시스템의 경우 일본선수에 한정한 것은 아마도 미국내 일본입김이 작용된거 같습니다.
Arbitration
상위 17%의 활약을 펼치면서 빅리그 서비스타임이 2~3년사이의 선수에 대해서는 '슈퍼 2 조항'이라고 해서 3년차부터 다른 선수의 4년차에 해당되는 연봉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활약을 한 선수는 그만큼 빨리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인데, 이를 구단에서는 편법을 동원해가면서 6월 메모리얼 데이이후에 유망주들을 콜업하면서 이것을 제재하기 위한 조취로 컷오프를 22%까지 확대시킨거 같습니다.
결국 스몰마켓팀에게 약영향이 예상되는데, 뻔히 눈에 보이게 얍삽한 짓을 하는 템파의 경우 이제 이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Drug Testing
선수노조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된거 같습니다.
Revenue Sharing & Luxury Tax
사치세 가이드라인의 경우 일단 2013년까지는 178M으로 한정하고 그 이후에 증가되는데, 기사를 찾아보고 차후에 금액을 올리겠습니다.
Other
일단 심판노조와는 협의를 하지 않은 듯한 뉘앙스같습니다. 이 부분이 포함된다면 이전 리플레이처럼 경기당 한 번같은 룰이 적용될거 같은데, 심판노조가 어떻게 받아들이냐하는 부분이 귀추가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리플레이가 추가된다면 결국 좋지 않은 영향이 될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경기당 팀별 2번으로 제한하자고 할때 경기당 2번을 다 쓰고 경기막판에 진짜 중요한 판정이 애매해진체로 경기가 끝난다면 이를 두고 리플레이 제한을 더 확대하자는 얘기까지 나올 수가 있다는 거죠. 물론 올바른 판정을 하면 되고, 그 또한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늘어난다면 결국에는 심판진자체가 소용없어지는 결과가 발생되고 급기야는 스트라익/볼판정도 컴퓨터(혹은 TV모니터)를 통해서만 해도되는 극악의 상황으로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 극단적이고 암울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심판노조가 태클을 걸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더블헤더의 경우 작년에 디트로이트감독이 주장한 부분인데 관철되었네요.
수정본 : 추가적인 글을 봐서 몇 개 더 삽입하겠습니다.
1. 드레프트 픽 보상에 관해서는 일단 올시즌 릴리프에 대한 규정만 수정되고, 바라하스가 벅스와 계약하면서 생겨났던 셔플픽은 생존한다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콜레티 & 멕코티빼고)팬들 입장에서는 환영한 소식인거 같습니다.
2. Draft Pick Compensation부분에서 중재신청을 한 구단은 그 해의 상위 125명에 대한 평균치로 퀄러파잉 오퍼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ESPN의 제이슨 스탁(Jayson Stark)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평균치는 대략 12.5M이라고 합니다. 일단, 여타의 다른 설명이 없는 것으로 봐서 & 일라이어스 랭킹의 소멸로 인해 한 해만 반짝 잘했던 선수라도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게되었습니다.
가령, 수정된 CBA하에서는 올해 마이너딜로 템파와 계약했지만, 엄청난 활약을 펼친 코치맨(Casey Kotchman)의 경우 이런 식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 빅리그 도달시 0.75M을 받는 조건으로 스플릿계약을 했던 코치맨의 경우 팬그래프닷컴 기준으로 12.8M의 가치를 했지만, 수정되기 전의 CBA하에서 만약 템파가 연봉중재를 신청했다면 12.5M을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가치이죠.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한다면, 구단측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연봉중재를 할 것같습니다. 물론, 제가 예로 든 코치맨말고 다른 선수(예를 들어 David Ortiz)의 경우 이런 오퍼를 받게 되면 중재신청을 거절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올해 12.5M을 받은 오티즈의 경우 시장으로 나온다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것저것의 복합적인 상황을 같이 생각해야하지만, 연봉과 성적만을 따져서 심플하게 예로 들었습니다.
3. 특정 더블헤더시 26인 로스터로 확대 : 이 경우에는 선수들의 서비스타임을 분명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매년 '슈퍼 2 조항'에서 아쉽게 컷오프되는 선수들이 발생하고 있고, 컷오프가 22%로 상승할지라도 이런 '아쉬운 선수'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죠. 해서 이런 하루정도의 서비스가 어떻게 처리될지가 무척 궁금하네요.
4. 이 전에 저와 다른 분들의 댓글로 올려주신 수정본의 자료를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일단 마이너연봉을 제시되었는데, 말그대로 최소연봉이지만, 아마도 트리플 A급의 선수에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마이너와 빅리그를 왔다갔다할 수 있는 것은 팀의 40인 로스터에 등제되었다는 소리이며, 이런 선수의 경우 빅리그의 선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 빅리그에서도 생활을 할테니 연봉은 분명 올해보다는 많이 상승할 것입니다.
마이너선수들의 경우 연봉이 워낙적다보니 오프시즌때 다른 일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런 새로운 CBA하에서는 더 이상 샌즈(Jerry Sands)같은 선수가 오프시즌때 수학선생을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5. 2013시즌까지 사치세 가이드라인은 178M인데, 2014~2016시즌까지의 사치세 가이드라인은 189M으로 증가할 것이다. 현재 양키스는 약 40%정도의 사치세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 찾아보고 제가 빠뜨린 것을 더 올려봤습니다. 뭐 추가적으로 '씹는 담배, 무슨 헬멧착용...etc.'등의 내용도 있는데, 큰 맥락에서 빠져도 될 부분이라서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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