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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신 쉬리브 (Chasen Shreve)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Long Long Time Ago

by Dodgers 2018. 8.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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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좌완투수인 체이신 쉬리브는 7월말까지 뉴욕 양키스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잭 브리튼을 영입한 양키스가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로 트래이드 하였습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소속으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피홈런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좌투수인데 특이하게 좌타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양키스에서 버려진 (?) 이유중에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체이신 쉬리브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80949

 

네바다주 출신인 체이신 쉬리브는 워싱턴 내셔널즈의 외야수인 브라이스 하퍼와 어릴시절부터 친구였던 선수로 브라이스 하퍼만큼 특출난 재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솔리드한 기량을 보여주었던 선수였습니다.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인 200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체이신 쉬리브는 Southern Nevada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팀에서 2년간 선발투수로 활약을 한 이후에 2010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건강에 대한 의문이 있는 선수지만 6피트 4인치, 195파운드의 몸에서 나오는 최고 91마일의 직구를 던졌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관심을 받았고 1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010년 시즌을 R+팀에서 마무리한 체이신 쉬리브는 201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꾸준하게 좌완 불펜투수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는 불펜투수들을 멀티이닝을 던지게 하면서 성장을 시켰는데 체이신 쉬리브도 34경기에 등판해서 이닝당 2이닝이 넘는 7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 직구 구속이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에서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3가지 구종중에서는 체인지업이 가장 세련된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12년과 13년 시즌은 A+팀과 AA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AA팀에서는 볼넷을 컨트롤 난조를 겪으면서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팜에서 체이신 쉬리브를 주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탈삼진 능력이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A팀과 AAA팀에서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았기 때문에 체이신 쉬리브는 7월 19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12.1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점의 자책점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체이신 쉬리브는 계약후에 꾸준하게 컨트롤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3년에는 전체적인 스터프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2-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덕분에 삼진을 잡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펑키한 낮은 팔동작에서 나오는 직구이기 때문에 더 위력적인 직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에서 나오는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타자와 좌타자 모두에게 위력적인 구종이라고 합니다.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서 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고 결국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당시에 애틀란타가 많이 망한 유망주인 매니 바누엘로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체이신 쉬리브와 데이비드 카펜터를 뉴욕 양키스로 넘겼습니다. 뭐...나이먹은 유망주들끼리의 트래이드였습니다.

 

•Traded by Braves with RHP David Carpenter to Yankees for LHP Manny Banuelos

 

15년 시즌을 뉴욕 양키스의 불펜투수로 뛴 체이신 쉬리브는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역시나 많은 삼진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데뷔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막판에 난타를 당하지 않았다면 휠씬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15년 후반기의 하락세는 2016년에도 계속이 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일단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많은 홈런을 허용하였기 때문에 믿음을 줄 수 있는 불펜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17년에도 역시나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사실상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17년 시즌중에 뉴욕 양키스가 불펜투수들을 보강하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기도 하였고...뉴욕 양키스에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지고 있던 체이신 쉬리브는 지난 7월 말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을 얻기 위한 카드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Traded by Yankees with RHP Giovanny Gallegos to Cardinals for 1B Luke Voit and 2018-19 international bonus pool money

 

다행스럽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 합류한 이후에는 개선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음을 주는 불펜투수가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체이신 쉬리브의 구종:
좌완 불펜투수인 체이신 쉬리브는 평균 92~3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는 스플리터 형태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올해는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가끔 던지고 있습니다. 플라이볼투수로 땅볼의 유도가 많지 않은 투수인데 성적을 찾아보니 피홈런이 너무 많군요. 9이닝당 볼넷이 4개 가까이 되는 것을 고려하면 컨트롤과 커맨드 문제가 체이신 쉬리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키스가 세인트루이스로 넘겨주었겠지만...

 

체이신 쉬리브의 연봉:
17년까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67일인 선수로 슈퍼 2 조항에 따라서 18년에 8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군요. 성적만 좋다면 3년짜리 계약도 맺을 수 있을것 같은데...일단 18년 성적이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커리어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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