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Tim Lincecum),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가졌던 우완투수 팀 린스컴이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쇼케이스이후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있다고 알려졌는데...그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보장된 금액은 100만달러이며 추가적으로 인센티브에 따라서 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인센티브 내역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공식 계약이 될 수 있겠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불펜투수로 팀 린스컴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 쇼케이스에서도 많지 않은 공을 던진 것을 보면 선발투수로 뛰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몸상태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에는 뚜렷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범경기를 통해서 증명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이외에 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고 파드레즈, LA 다저스도 팀 린스컴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알려졌었는데..아마도 나머지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처럼 당장 투수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고...한때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선발투수였지만 지난 쇼케이스에서는 최고 93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하는데...이후에 얼마나 몸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LA 엔젤스에서 피칭을 할때 보면 단순하게 구속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변화구들의 구위도 많이 떨어져 보였는데.....선수로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꽃피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