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Seung Hwan Oh),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1+1년 계약이 무산이 되었던 불펜투수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역시나 1+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신체검사가 마무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계약은 아닙니다. (아마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신체검사를 정밀하게 하겠죠.) 일단 보장된 금액은 200만달러이며 2019년 베스팅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장된 연봉도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적은 것을 보면..전체적인 계약 내용도 텍사스 레인저스보다는 좋지 못할것 같습니다. 뭐 이미 스프링 캠프가 시작이 된 시점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낸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기는 합니다. 일단 계약이 공식적으로 맺어지고 고려를 해야 할 일이지만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로베르토 오수나라는 특급 마무리 투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뛰는 일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고 셋업맨 자리도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이언 테페라와 대니 반즈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활이 오승환에게 주어진 역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서 뛰면서 피홈런이 많이지면서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한 구장인데...이문제를 오승환에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올해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같은 지구에 메이저리그 최강팀들인 뉴욕 양키즈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존재하는 것도 오승환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가 시작한 시점인데..오승환의 경우 얼마나 몸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