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드 다이슨 (Jarrod Dyson), 애리조나 디백스와 2년 계약

 

J.D. 마르티네즈와 재계약을 실패한 애리조나 디백스가 또다른 FA 외야수인 제로드 다이슨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물론 두선수가 보여주는 플레잉 스타일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대안으로 영입했다고 말을 할 수 없겠지만 만약 마르티네즈와 재계약을 했다면 제로드 다이슨과 계약을 시도하지는 않았겠죠. 이번 계약은 2년짜리 계약이며 2년간 75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계약금 50만달러를 받은 이후에 매해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보여주었던 제로드 다이슨이지만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 못한 느낌인데...생각보다 저렴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계약에는 매해 2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애리조나 디백스에는 A.J. 폴락이라는 중견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제로드 다이슨이 주전 중견수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데.....일단 야스마니 토마스가 맡고 있는 좌익수쪽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좌익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타격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는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1984년생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2년 계약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보장된 금액이 750만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많이 냉각되어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