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3루수인 파블로 산도발을 결국 지명할당했다고 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로 한번도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산도발인데...결국 구단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9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로 2.5년이나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가 지명할당이 되었네요. 구단에서는 AAA팀에서 몸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선수가 거절했고 지명할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3년간 보여준 성적과 남은 계약을 고려하면 트래이드 파트너를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며 아마도 곧 방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겨우 7타석에만 들어섰던 파블로 산도발은 올해 108타석에 들어서서 0.212/0.269/0.354의 투수급의 타격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블로 산도발의 경우 항상 체중에 대한 우려가 붙어 다니는 선수인데...최근에는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몸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특출난 선수라고해도....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순발력과 배트 스피드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2020년 바이아웃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2.5년동안에 보스턴에 산도발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은 4980만달러라고 합니다. 만약 산도발이 방출이 되고...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그구단은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파블로 산도발을 기용할수 있지만....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라파엘 디버스 (Rafael Devers)라는 확실한 3루수 유망주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AA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가용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3루수 보강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데빈 머레로나 츠-웨이 린 (Tzu-Wei Lin)이 많은 플레잉타임을 가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자이언츠의 유망주일때부터 다저스의 유망주였던 카를로스 산타나와 계속해서 비슷한 레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선수인데.....선수 커리어를 불명예스럽게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여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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