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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 후보군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0. 1.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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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저스가 4선발영입을 위해 구단주에게 추가적인 자금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양한 투수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리포터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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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표는 2010년 빌 제임스 프로젝션으로 올해 각 투수들의 예상치입니다.

이 수치들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과학적이라고 말 할수도 있겠고, 어떻게 보면 때려잡기식의 예상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Braden Looper
여기 4명의 선수중에 대부분의 다저스팬들도 동의했지만, 가장 피해야할 선수로는 루퍼(Branden Looper)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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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는 07시즌부터 릴리프에서 선발로 컨버전했고, 3년동안 적어도 30경기 이상을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이 기간동안 175, 199, 194.2이닝을 투구했습니다. 루퍼는 작년에 5.5M(4.75M + 0.75M)에 받고 올해 1M의 바이아웃비용을 받았습니다. 3년 평균 4.76의 ERA와 빌 제임스의 예상치를 비교했을때, 그렇게 차이가 나는 수치는 분명 아닐 것이며, 그를 영입하기란 현재 자금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상황일 겁니다.

다만 9이닝당 안타허용율(9.9개)이 너무 높고, 9이닝당 삼진갯수(4.7개)는 너무 낮습니다. Whip은 1.380입니다. 릴리프경험이 있어서 볼넷수치(2.5개)는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선발투수를 해왔던 투수에 비해 구질에 다양성이 없는데다가 상황대처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조정ERA가 89밖에 되질 않습니다.

일단 07시즌에 컨버전하면서 예상되었던 낮은 이닝이터능력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점은 솔직히 예상밖이라서 놀랍더군요.

Vicente Padilla
파디야는 AL에서 103경기(103선발), NL에서 202경기(118선발)을 뛰며 NL가 AL에 비해 2배가까운 등판에도 더 낮은 ERA(NL : 3.92, AL : 4.9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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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는 04시즌부터 08시즌까지 파디야가 던진 이닝 통계치인데, 이 자료가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04시즌이 필리스의 Citizens Bank Park가 개장한 첫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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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야는 Citizens Bank Park가 개장하기 전 2002시즌부터 풀타임 선발투수가 되었지만, 2002~2003시즌의 수치와 Citizens Bank Park 개장이후 2시즌까지의 성적을 비교해보시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04시즌과 05시즌 초에 어깨건염으로 DL에 한 번씩 등제되기도 했다는 변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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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기계약으로 텍사스에서의 3년의 성적표입니다. 필리스의 옛 스타디움인 베테랑 스타디움 -> Citizens Bank Park -> Rangers Ballpark in Arlington로 이어진 그의 구장성적은 타자친화적 구장이 될 수록 점점 나빠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3.5시즌만에 돌아온 NL와 5.5시즌만에 돌아온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8경기(7선발)에 등판해서 3.20ERA와 1.220Whip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1.2대의 Whip을 기록했던 시즌은 03시즌이었습니다.

다저스에서 그는 아주 공격적인 투구스타일로 올시즌 텍사스에서의 GO/AO비율보다는 낮지만 투수친화적인 구장이라는 효과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생각됩니다.

Jon Garland
4선발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갈랜드는 특별한 시즌(05시즌)의 3.50ERA를 제외하곤 4.4~4.5ERA쯤 기록했습니다. 갈랜드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뛰어난 내구성(DL에 올라간 적이 없다네요)과 함께 200이닝은 능히 던져줄 수 있는 어깨를 지니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 4명의 선수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79년 9월생)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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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찾아보면 브랜던 루퍼의 확장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갈랜드의 9이닝당 피안타는 9.6개, 볼넷은 2.9개로 이닝당 피안타율이 높고, 볼넷율과 삼진율(4.7개)는 낮습니다. 루퍼가 3년동안 기록한 비슷한 성적을 갈랜드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8년째 기록하고 있습니다.

Joel Pineiro
2년간의 카즈생활동안 가장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작년에 모든 카즈팬들의 공공의 적이었던 피네이로는 작년에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FA

피네이로의 성적과 계약을 찾아보니 이 선수는 장기계약직전에는 아주 좋은 성적을 내다가 정작 장기계약을 해주면 성적이 시원찮네요.

먼저 02시즌에 14승 7패 3.24ERA와 03시즌에 16승 11패 3.78ERA를 기록하고 '슈퍼 2'조항의 해택으로 시애틀과 3년간 14.5M의 계약(04:$2.5M, 05:$4.2M, 06:$6.3M)을 맺었지만, 그 3년간 한 번도 10승은 커녕 3점대 ERA를 기록한 적도 없었습니다.

06년 12월에 논텐더되고 보스턴과 1+1계약을 맺었지만, 어정쩡한 기록(31경기릴리프 등판으로 5.03ERA)을 보여준체 DFA절차를 거쳐 카즈로 트레이드된 후 달라진 모습(11경기 선발등판해서 3.96ERA)을 보여줬고, 08시즌 뮤추얼 옵션이 있었지만, 07년 10월에 2년간 장기계약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재작년인 07시즌에 26경기등판(25선발) 5승 5패 5.15ERA를 보여주고 작년에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성적으로 장기계약만 안겨다주면 거짓말을 해버리는 선수를 또 믿을 필요가 있는지 합니다.

이 선수에게 분명 멀티계약(2년도 포함)을 맺어준다면 또 거짓말을 해버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양치기 소년을 왜 안믿었는지는 우리는 이솝우화를 통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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