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Point 대학의 우완투수인 안드레 스크럽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드래프트 299번째 유망주로 6피트 4인치, 27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정상적이라고 한다면 40~50파운드 정도의 몸무게를 줄일 필요가 있겠네요.) 지난해 소속팀과 서머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다고 하는데..올해는 소속대학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드래프트에서 선발투수가 인기가 있으니...) 올해 74이닝을 피칭해서 4.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니당 한개가 넘는 94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삼진수보다 더 인상적인 5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는 점입니다. 그냥....한이닝에 볼넷한개와 삼진 한개씩을 적립했다고 보면 계산이 편할것 같습니다.
선발투수로 88~92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필요할때는 1~2마일의 구속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구종은 슬라이더로 78~83마일 수준의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세번째 구종은 체인지업으로 아직 발전중이 구종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코멘트가 있는데 지난 5월 7일 선발등판에서는 96~97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하는데..이것이 사실이라면 불펜투수로 약간의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체격이나 구속을 보면 예전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뛰었던 리반 에르난데스가 생각이 나는군요. 기록에서 알수 있듯이 볼넷문제는 심각한데 서머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뛸 당시에도 11이닝 동안에 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활용을 할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어떤 역활을 수행하든 이번 교육리그에서 적어도 40파운드정도는 감량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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