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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만에 실전등판한 유리아스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5. 7.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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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Julio Urias)가 사실상 2달만에 실전등판을 했습니다.

지난 5월 12일 경기를 끝으로 왼쪽 눈 미형성형을 했던 유리아스는 물론, 지난 10일과 16일에 등판하기는 했지만, 이 2번의 등판은 모두 AZL Dodgers에서 이뤄진 1~2이닝 투구였기에 사실상 오늘 경기가 그의 실전등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역시나 피칭 카운트가 제한적이었는데, 오늘 등판에서는 60~75개의 투구를 할 예정이었고, 예정된 카운트 범위안에서 투구를 끝마쳤습니다. 물론, A레벨 이하의 박스 스코어에서는 피칭카운트가 표기되지 않기에 유리아스의 등판을 지켜봤던 옵져버들에 따르면 (비공식적으로) 71개의 투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 중 47개만이 스트라익으로 되었는데, 그만큼 제구력이 좋지를 못했습니다.

오늘 등판결과는 4.2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 4K였는데, 4개의 삼진 모두를 커브로 잡기는 했지만, 그가 허용한 3개의 장타 모두를 커브로 내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커브는 이전에 유리아스가 보여줬던 꾸준함과는 차이가 있는 공이었습니다.

 

1회에 첫 2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후속타자에게 외야뜬공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을 잡으면서 1회에 1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상대했던 타자가 5타자임에도 불구하고 13개의 공만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는 것은 이른 카운트에 대부분의 결과가 발생되었다는 뜻도 될 겁니다. 구장 전광판 스피드건에서 1회 페스트볼이 93마일이 표기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91마일에 더 가깝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페스트볼이 93마일을 나왔을뿐 대부분의 공은 88~90마일로 형성되었다고 하는군요.


 

2회에도 선두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후속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고, 페스트볼을 허용한 후 적시타를 맞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1회와 동일하게 후속 2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는데, 2회에만 20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페스트볼의 구속은 조금 상승해 92~94마일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페스트볼의 커맨드도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3회에는 12개의 공만을 던지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는데,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처리시켰습니다.


4회에는 오늘 경기 처음으로 1-2-3로 이어지는 이닝이 되었는데, 11개의 투구수만으로 삼진 -> 땅볼 -> 뜬공으로 이어졌습니다. 삼진을 잡은 공은 앞서 언급한대로 커브였습니다.


4회까지 총 56개의 공을 던졌던 유리아스는 5회에도 등판했는데, 선두타자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고 페스트볼과 도루까지 나오면서 어수선한 2사 3루 상황에서 크론(Kevin Cron)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즉각 교체되었습니다. 홈런을 맞아서 교체된 것이 아니라 이때 투구수가 71개였기에 지정한 피칭 카운트에 들어서 교체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페스트볼과 커브의 커맨드가 일정치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아무래도 오래간만에 실전피칭을 했기에 감각이 무뎌진 것이고 여전히 어린 나이의 유리아스이기에 조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편, 짐 보든(Jim Bowden)은 자이디(Farhan Zaidi)와 인터뷰를 했던 모양인데, 유리아스는 그 어떤 트레이드에도 포함되는 시나리오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겨울에 다저스는 빅네임의 트레이드 문의때 당시 Top-tier 3명을 제외하고서 논의를 했기에 전혀 특별하지는 않는데, 이번에 재차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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