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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칭을 한 볼싱어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5.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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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추수감사절 직전 토요일 볼싱어(Mike Bolsinger)는 델러스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NL에서 최악의 투수진이었던 디백스는 그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를 DFA시킨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에이전트로부터 전화가 왔고, 자신이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선수간의 트레이드가 아니라 현금으로 교환되는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볼싱어는 오늘 1:0으로 승리하는 록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올시즌 최다인 6이닝을 투구했었습니다.

오늘 볼싱어의 공을 받았던 그란달(Yasmani Grandal)은 지난 해 서로 다른 팀에서 투수와 타자로 상대했었는데, 그란달 본인의 느낌은 볼싱어의 스터프는 지난 해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접근법이 다름으로 인해 자신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볼싱어에게 90마일 이상을 던질 수 있다는 말대신 구속의 가감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해서 초구에 페스트볼에 굳이 의존하지 않았으며, 실투를 피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네츄럴 무브먼트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볼싱어는 무브먼트가 전혀없는 84마일의 페스트볼을 던진다면 문제가 생긴다면서 본인의 장기인 구속 가감을 통해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디백스에서는 경기전 불펜 워밍업에서 일반적인 투수와 동일한 워밍업을 했지만, 올해 다저스에서는 목적을 가지고 워밍업을 시도했는데, 상대 타자에 맞춤형으로 뭐밍업을 했으며, 와인드업에서도 불펜 워밍업을 하기도 했지만, 주자가 있다는 가정하에 던지는 투구(the stretch in throwing)도 시도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스터(Greg Maddux)가 어떤식으로 타자를 상대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으며, 하렌(Dan Haren)의 무브먼트와 로케이션도 연구를 했었다고 합니다.

어깨부상을 당하기 전만 하더라도 88~92마일의 페스트볼을 던졌던 볼싱어는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공이 90마일을 넘길 수가 없지만, 여전히 구속이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는데, 오프시즌동안 감기로 인해 일정부분 훈련에 차질이 있었기때문이라는군요.

볼싱어의 구속이 다시 90마일로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볼싱어의 활약은 무너진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겨우내 그를 영입했을때 지불했던 가치보다 더 큰 것을 이미 획득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전 비치(Brandon Beachy)는 피더슨(Joc Pederson)을 세워놓고 마운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었습니다. 이는 그의 2번째 TJS이후 처음 가진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이제 뭔가가 손에 잡히는듯한 비치의 진행이 무너진 다저스 로테이션에 조금이나마 빛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메팅리(Don Mattingly)는 이 라이브 피칭을 보고서 비치의 어깨는 리헵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느꼈지만, 현재 단계에서 비치의 회복과정에 가장 중추적인 키를 지니고 있는 것은 메디컬 팀의 소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날 라이브 피칭에 대해서 비치는 아주 느낌이 좋았다면서 던지고 다음 날이었던 일요일 경기에 앞서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치의 경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자신과 동일하게 2번째 TJS를 받고 회복중이었던 에이스의 파커(Jarrod Parker)가 지난 주말 리헵과정에서 팔이 부러지면서 3번째 TJS를 받게 되는 장면을 봤는데, 그 날밤 악몽을 꿨다고 합니다.

 

비치가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인 마인드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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