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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이 차기 마무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5. 3. 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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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Jacob Rhame)은 2013년 다저스의 6라운드로 지명되었다. 많은 다저스 팬들은 그가 팜 랭킹 20위에도 든 적이 없기때문에 그에 관한 것을 많이 듣지 못했을 것이다. 놀라운 사실도 아니거니와 21살의 이 선수가 아주 특출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해 싱글 A에서 릴리프로 뛰었는데, 팀동료나 코치, 스카우팅 스텝이나 다저스팬들에게 아주 면밀하게 접근되어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주가를 크게 올리지는 못했다.

레임은 텍사스 덴턴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도시 인구가 11만명에 불과한 중소도시이다. 과거 다저스의 투수였던 게라(Javy Guerra)와 동향인 레임은 Guyer High School 출신으로는 최초로 프로 스포츠에 드레프트된 선수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학교는 2005년에 개교하였기에 레임이 고딩때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놀라운 일도 아닐 것이다.



고 2때 second team member 로 All District Team 에 선출되었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first team member로 All District Team 에 뽑히기도 했다. 2011시즌이었던 고4때는 6승 2패 1.57ERA 82K/15BB를 기록하며, 팀을 플옵으로 이끌며, 오클라호마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제의받아 입학하였다.

그 시점까지 레임은 선발투수로써 스무스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1년동안 10이닝에 불과한 투구를 기록한 후 그의 커리어는 빠르게 변경되는듯했다. 대학코치인 겔러웨이(Sunny Galloway)는 1학년이 끝난 후 그에게 팀에서 퇴출통보를 내렸는데, 아마도 엄청나게 하락한 구속때문이었으며, 갑작스럽게 늘어난 몸무게때문이었을 것이다. 고4때만 하더라도 6피트 1인치 190파운드였던 레임은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6피트 1인치 240파운드까지 늘어나면서 자신의 야구 꿈마저 위태로운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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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그를 6라운드로 뽑았을 당시 화이트(Logan White)는 그 결정에 대해 이렇게 말을 했다. "타고난 어깨를 지녔습니다. 어떻게 투구해야하는지를 알고 있고요. 스트라익을 던질 수 있다는 점과 딜리버리가 괜찮기때문에 어떤 룰로도 갈 수가 있을 겁니다."



프로 생활을 파이오니아 리그에서 시작하여 그 시즌 총 20경기에 등판하였는데, 모두 릴리프로 나왔다. 대학때 75이닝을 투구하였기때문에 그를 릴리프로 사용하는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 첫 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는데, 19.2이닝동안 4.58ERA를 기록했으며, 21개의 삼진을 잡는동안 볼넷을 무려 9개나 기록했다. 샘플 사이즈가 적기는 하지만, 볼넷은 특히 높은 편이다.

2014시즌에는 싱글 A에서 시작하였으며, 역시 불펜으로 시작하였는데, 스텟이 훨씬 좋아졌다. 지난 해 총 67이닝을 던지면서 48개의 피안타만을 내주면서 2.00ERA를 기록했으며, 90개의 삼진을 잡는동안 14개의 볼넷만을 내주면서 0.925 WHIP를 기록했다. 특히 ASB이후 38.1이닝동안 24개의 피안타만을 내주면서 1.17ERA 0.76WHIP를 기록하였으며, 56개의 삼진을 잡는동안 5개의 볼넷만을 내줬으며, 후반기 피안타율은 고작 .176에 불과했다. 한때 32.2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면서 점점 클로저 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 대학에서의 경험에서부터 3년이 흐른 시점에 레임은 팀내 레이더에 올랐으며, 다른 팀의 레이더 망에도 포착되었다. 레임이라는 이름은 지난 여름 다저스가 프라이스(David Price)를 얻을려는 트레이드 논의과정에서 언급되기도 했었다.

프로에 오기전까지 레임은 줄곧 선발투수였다. 하지만, 그는 빠르게 자신의 룰을 변경하면서 경기후반에 출전하게 되었다. 사실 그는 자신의 직책을 좋아하기까지 하고 있다. 레임은 고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했다. "릴리프가 되는게 빠르게 콜업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선발투수로써 콜업되기는 힘들어요. 그리고 간간이 앉아있을때도 있고요. 하지만, 릴리프는 어떤 날이건 출전할 수 있고, 더 많이 등판할 수가 있어요. 좋은 등판결과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다음 등판은 바로 내일이 될 수가 있어요. 깨끗한 마인드가 될 수 있어요. 전 이 직책이 맘에 듭니다. 선발로 20번 나오는것보다 릴리프로 51번 등판하는게 더 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 해 성적을 어덯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는 즐기고 있으며, 이미 겪어버린 문제를 너무 곱씹지도 않는다. 지난 8월에 인터뷰한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임의 성공은 구속 그 이상의 것이 선행되었었다. 이른 카운트에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의 체인지업을 재평가하면서 좌타자에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투수코치(Bill Simas)와의 대화에서 무릎과 몸 전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그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과거의 레임은 '어디에 공을 던지느냐'였지만,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던질려고 노력하고 있다'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레임은 올시즌 상위 싱글 A에서 시작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 레임의 투수코치(Bill Simas)가 상위 싱글 A로 승격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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