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 초반부터 제프 사마자의 영입에 화이트삭스가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많았는데 결국 데려가는군요. 아직 모든 선수의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3명의 선수가 오클랜드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아마 3명의 선수의 가치를 모두 합쳐도 오클랜드가 시카고 컵스에게 넘겨준 에디슨 러셀의 가치의 50%도 되지 않을겁니다. 일단 이름이 나온 선수는 우완투수인 크리스 배싯 (Chris Bassitt)과 내야수인 마커스 세미엔 (Marcus Semien)이 이번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것 같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번째 선수로 유격수 유망주인 팀 앤더슨을 희생하지 않는 이상 이번 트래이드는 화이트삭스의 승리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프 사마자의 커리어 성적:
크리스 배싯의 커리어 성적:
마커스 세미엔의 커리어 성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우 내년시즌을 쉬어가는 시즌으로 선택한 모양인데 준척급 선수를 여러명 받는 것보다는 대어급 선수 1명을 받는 것이 더 나은 선택 같은데...빌리 빈 단장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어차피 유망주라고 하는 것이 로또와 비슷하니까....어느정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된 선수를 받고 싶은 모양이네요. 그래도 트래이드 시점이 좀 아쉽네요. 존 레스터의 행선지가 결정이 된 이후에 트래이드 협상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카드를 받아 올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이는데....제시 한과 친분이 있다고 밀어주는 트래이드인지...화이트삭스의 경우 기존의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을 받쳐줄 제프 사마자를 영입함으로써 오프시즌에 확실한 전력보강을 하는군요. 6개월 전에 제프 사마자는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6개월만에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카고로 돌아오는군요. 노트르담 대학을 나온 것을 고려하면 다시 시카고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환영하겠네요. 선수 본인은.....물론 투수들의 구장에서 타자들의 구장으로 이적하는 것은 FA를 한시즌 남긴 상황에서 반길 일은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