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고액 연봉을 받는 외야수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내놓은지는 오래 되었죠...팔리지 않았지...) 올해 후반기에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 매트 켐프가 여러팀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지난해 겨울에도 관심을 보였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름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FA시장에 좋은 우타자 자원이 없기 때문에 매트 켐프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중심타선을 강화할 목적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1년전과 비교해서 매트 켐프의 가치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래이드의 주도권을 잡기는 힘들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더이상 다저스의 프런트진이 트래이드에 재능이 없는 네드 콜레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애틀의 경우 현재 중견수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에 중견수로 뛰는 것을 선호하는 켐프에게 적절한 팀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매트 켐프의 커리어 성적:
올해 후반기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매트 켐프가 더이상 셀러리 덤프의 대상이 아니라고 전 생각을 하는 편인데 이것은 다저스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루머를 양산하는 헤이만이나 로젠탈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매트 켐프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와있다고 자신있게 말을 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네요. 크로포드나 이디어는 트래이드는 다저스가 추진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도 켐프에 대해서는 트래이드가 될수도 있다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LA 다저스가 켐프 트래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핸리 라미레즈와의 재계약에 물음표가 있는 상황에서 매트 켐프를 트래이드 할 경우에 과연 다저스의 중심타선을 맡길 선수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러 타선 조합을 봤을때 1번 디 고든-2번 야시엘 푸이그-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4번 매트 켐프-5번 핸리 라미레즈-6번 칼 크로포드-7번 후안 유리베-8번 포수가 가장 적절한 다저스 타선으로 보이는데...4번-5번타자가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는 상황을 다저스가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외부에서 켐프와 핸리급의 타자 두명을 보강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많은 연봉 보조를 하더라도 칼 크로포드와 안드레 이디어의 트래이드를 추진하는 것이 다저스가 추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움직임이라고 봐야 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