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좌완 선발투수 김광현이 오늘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신청한 모양입니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는 2000만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제시하는 모든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협약을 지난해 맺었지만 K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직 그런 협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류현진의 경우처럼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시한 한 구단만 독점적으로 김광현과의 협상권을 얻게 됩니다. 지난 2011-2012년에 많이 부진했던 김광현은 올해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외 진출을 선언을 했는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얼마의 금액을 이적료로 제시할지 궁금하네요.
일단 한국 언론에 나오는 기사는 이적료에 관계 없이 김광현의 의사를 중시할 것이라고 하는데...너무 터무니 없는 금액이 제시가 된다면 한국에 남거나 일본행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팅된 선수에 대해서는 4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신청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이 포스팅 마감일이라고 합니다. 다음주부터 단장 미팅이 시작이 되는 것을 고려하면.....포스팅된 시점은 무난하네요.......일단 협상권을 얻는 팀이 결정이 되면 메이저리그 구단과 김광현은 30일간 독점적인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맨드와 제구에 기복이 좀 있는 것이 아쉽지 구위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데....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팀으로 이적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