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부터 2014년 6월 15일까지 다저스가 계약한 선수들의 성적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관련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리포트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SS Lucas Tirado
100만달러의 계약금이 아깝네요. 타격은 세련된 편이라는 평이었지만 올해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보여주는 삼진숫자는 공포에 가깝습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장점이라던 세련됨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3B Alberto Estrella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때 파워 포텐셜만을 인정 받았는데...애리조나 루키리그 성적을 보면 파워는 있는듯 싶습니다만....엄청난 삼진 숫자와 실책수를 보면.....아직 루키리그에서 2년이상 더 있어야 할듯 싶습니다.
SS Moises Perez (Venezuela)
작고 수비력이 좋은 유격수 유망주라는 평을 받은 선수로 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었는데 공수에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고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 선수로 보여서 1년 더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OF Daniel Padilla (Venezuela)
계약 당시에 다저스가 좋은 계약을 했다는 평이 많았던 선수인데..장타력이 떨어지지만 타격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비가 장점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42경기에서 무려 10개나 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군요. 지난해 다저스가 큰 돈을 주고 영입한 선수중에서는 그나마 이선수가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RHP Takumi Numata (Japan)
일본 야구협회와 트러블을 일으키며 데려온 선수인데...일본 출신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선수는 더이상 일본에서 야구를 할 수 없는 선수인데...뭔가 화이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약금 15만 5000달러가 일본에서는 큰 돈이 아닐텐데...
카라카오 출신의 16살 외야수 샤키르 알버트 (Shakir Albert)
카라카오 출신의 16살 포수 헨드릭 클레멘티나 (Hendrik Clementina)
다저스도 카라카오 출신 선수를 올해 1월달에 두명 데려왔는데...올해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카라카오 출신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편이라는...내년 외야수 파디야와 함께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로 보입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인지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의 16살 외야수 훌리오 루고 (Julio Lugo)
엄청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지만 성적은 민망할 수준입니다. 내년에 도미니카 서머리그를 재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성적을 보면 미국으로 넘어올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보인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17세 포수 제르셀 피트레 (Gersel Pitre)
일단 올해 포수로 타격/수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에러나 패스트볼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면 수비형 포수라고 보면 맞는것 같습니다. 도루 저지율은 33% 수준이네요. 선구안은 나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 미국 무대에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델란드 출신의 18세 우완투수 미스야 하르크센 (Misja Harcksen)
1995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입니다. 올해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11이닝을 던졌는데..성적은 좋지 못하네요. 밥 앵글이 계속해서 유럽 선수들을 데려오는데.....언제 로또가 터질지....
지난해 올해 다저스가 해외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을 보면 투수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라틴 아메리카 출신 투수들의 경우 제구/커맨드 불안으로 인해서 대부분 불펜투수로 성장하기 때문에 불펜투수 유망주에게 큰 돈을 줄 생각이 없는듯 싶습니다. 해외 유망주들 영입에 배정이 된 돈은 타자 영입에 투자를 하고 미국 현지 드래프트에서는 투수들을 많이 지명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자주 볼 것 같습니다.
2014년 7월 2일 이후에 다저스가 계약한 다저스 유망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저스는 올해 200만달러 정도의 계약금을 해외 유망주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데 현재 150만달러 전후의 계약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니카 외야수인 요한 칼데론 (Johan Calderon), 13만달러
베네수엘라 출신의 외야수인 로머 콰드라도 (Romer Cuadrado), 75만달러
도미니카 출신의 외야수 펠릭스 오소리오 (Felix Osorio), 20만 5000달러
베네수엘라 출신의 포수 케이버트 루이즈 (Keivert Ruiz), 14만달러
도미니카 출신의 유격수 제프리 서프란트 (Jefry Souffront), 6만달러
니카라과 출신의 좌완투수 레오나르도 크로포드 (Leonardo Crawford), 4만 7500달러
쿠바 출신의 외야수인 야디르 드래이크 (Yadir Drake)
이탈리아 출신의 외야수인 페데리코 지오르다니 (Federico Giordani)
멕시코 출신의 1루수인 에릭 메사(Eric Meza)
그리고 다저스는 몇명의 쿠바 출신 선수의 영입에 관심이 있어서 도미니카 캠프에서 워크아웃을 가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밥 앵글 사단의 선수 영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탬파베이에서 해외 유망주 영입에 큰 돈을 투자했던 앤드류 프리드먼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 앵글이 다저스 소속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을지 이번 겨울에 지켜보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