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는 트레이드 불가

10월의 마지막주로 향하면서 WS가 끝이 나면 바로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게레로(Alex Guerrero)를 트레이드시킨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해 그의 계약조항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시피 2015시즌부터 그의 동의없이는 마이너로 강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를 트레이드시킬 경우에 대해서는 얼마만큼의 혼란이 초래될 수가 있는데, 그가 트레이드된다면 그 시즌 후에 게레로는 FA가 될 수가 있다.

이미 지난 8월 로젠탈은 이에 관해 짤막한 언급을 트윗을 통해서 한 바가 있다.

난 항상 로젠탈의 소스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리포트와 더불에 자료수집적인 면에서 그는 분명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중에 한 명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혹은 우리가 접했던 것은) 이것 하나 뿐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확실하게 로젠탈의 소스가 확실하다. 여태까지 '연봉페이지'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최근에 업데이트되어져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저스 지역지 그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커쇼(Clayton Kershaw)의 계약조항이외에 다른 선수에게서 이런 예시를 찾기란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수소문한 끝에 LAtimes의 딜런(Dylan Hernandez)에게 문의를 했고, 딜런은 추가적인 부분(other part)이 나오기를 기다려보자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 다시금 로젠탈에게도 같은 부분을 문의해봤고, 로젠탈은 "그렇지 않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해왔고, 이 소스에 대해 정확성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에 WS가 끝난 후에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겠다는 답변도 해줬다. 이에 대해 난 이 소스가 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에 기울게 되었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게레로의 수비적인 스킬은 여전히 의문투성지만, 그렇다고 그가 유격수로 복귀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제의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다저스는 게레로를 콜업시켜 9월에 2루수로 보게도 하지 않았었다. 어제 팬그래프탓컴에서는 BABIP의 수혜를 입은 고든(Dee Gordon)을 언급했는데, 여기에 대해 포럼에서는 그의 높아진 가치를 이용해 트레이드시키는 것에 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게레로가 2루를 다룰 수 있느냐가 우선순위일 것이다. 만약 게레로가 2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가운데, 고든이 트레이드되었다면 어찌될까? 단순히 포지션이 어정쩡한 상태에서 대타로만 쓸까? 어디에서도 수비를 못하는 벤치맴버로? 난 여전히 게레로의 타격을 믿고 있지만, 그렇다고 굉장한 성공으로 이어진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게레로의 가치를 생각해볼때 그의 타격이 있는 가운데, 고든을 데리고 있는 것이 팀입장에서는 더 좋을 수가 있으며, 약간의 2루수비와 약간의 외야수비가 가능하며 DH로도 가능한 게레로를 AL팀으로 돈과 함께 게레로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평범한 릴리프와도 맞바꿀 수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선수를 조합해서 더 큰 페키지로 꾸릴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조항으로 인해 그의 가치에 대해 상당한 영향이 생겼다. 왜냐하면 그를 트레이드해서 받은 팀은 고작(?) 6개월만을 쓸 수 있기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수비적인 제한을 생각해보면 이건 (받는 팀입장에서는) 골치꺼리(problem)가 될 것이다.

물론, 아주 미약하게나마 작은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트레이드되어진다는 가정하에 게레로가 2015시즌에 잘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게레로는 2015시즌 후에 FA가 되어 시장을 테스트하기보다는 남아있는 금액(2년 10M)을 수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가정이나 결론이 어떻게 되어지든지에 관계없이 일단 그 조항으로 인해 게레로에 대한 명확한 (트레이드던 다저스에서의 룰이던 그 어떤 것이든)행선지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다저스는 내년 시즌 그를  주전으로 내세우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이 조항이 정말로 사실이 된다면 게레로를 트레이드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