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인 피더슨(Joc Pederson)은 더 이상 마이너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 트리플 A 선수들의 평균나이보다 4살이나 어린 22살의 트리플 A시즌을 보낸 피더슨은 PCL에서 출루율 & OPS & 득점 & 홈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와함께 프랭크 드마리(Frank Demaree)가 1934년에 기록한 이후 80년만에 PCL에서 30/30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물론, 피더슨에게 레드 플랙의 신호가 2가지 있는데, 올시즌 553타석에서 149번이나 삼진을 당했다는 것이고, 피더슨이 뛴 곳은 유명한 타자리그인데다가 유명한 타자구장인 엘버커키기이기 때문이다.
홈/원정 스플릿을 찾아보면, 홈에서는 17개의 홈런과 함께 .333/.485/.647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으며, 원정에서는 16개의 홈런과 함께 .278/.389/.527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다. 타자구장덕에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22살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이 스텟또한 좋은 것은 분명하다.
다저스팬이나 판타지 리그에서 피더슨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피더슨의 이런 마이너에서의 성공이 빅리그에서 반영된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빅리그로 콜업되어 1주일동안 7경기에 출전해서 15타수 2안타에 2개의 볼넷과 함께 7개의 삼진을 당했으며, 2안타중에 장타는 없었다. 물론, 이런 것이 아주 작은 샘플사이즈에 불과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피더슨은 컨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트리플 A에서도 높은 삼진을 생각해 볼때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해서 피더슨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
위에 올시즌 원정에 대한 성적을 언급했는데, 이는 피더슨이 지난 해 더블 A 전체 성적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다. 피더슨은 지난 해 체터누가에서 .278/.381/.497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는데, 올시즌 원정에서만의 성적(.278/.389/.527)과 비교해보면 타율과 출루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든 리그와 PCL의 환경차이 덕분에 장타율이 약간 상승한 정도이다.
해서 피더슨의 올시즌 기록중에 원정성적만으로 지난 해와 올해 성적을 산출해보면 그는 빅리그에서 .230~.250의 타율과 .300~.330의 출루율 & .400~.430의 장타율이 가장 근사치(MLE)에 가까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 수치만으로 보면 실망스럽겠지만, 피더슨이 이제 겨우 22살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직은 스틸에 가까울 것이다. 또한, 올시즌 NL 타자들의 평균 스텟은 .249/.312/.384이다.
해서 근사치대로 되고, 피더슨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그는 리그 평균과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22살의 선수에게 나쁜 수치가 아니며, 여전히 성장중인 선수임을 생각해본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이다. 극도의 타자구장에서 기록한 효과와 앞으로 피더슨이 뛰게 될 곳이 다저스타디움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과대평가하는 것보다 보수적인 접근법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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