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다저스와 마이너딜을 맺었던 올리버(Miguel Olivo)는 그가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음을 알고서 다저스에 방출을 요구했지만, 다저스는 수용해주질 않았고, 그래서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올리버의 경우 "Rule XX(B)" FA로 영입한 선수가 아니기때문에 다저스가 그의 방출요구를 수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새로운 CBA 규정상 6월 1일에는 선수 본인이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는 가질 수가 있다는군요.
즉, 이 말은 다저스가 그를 마이너로 내리면서 10만불을 지불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엘버커키에서 뛰는게 싫다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합니다. 자신은 빅리그 레벨에서 뛰고 싶었을 뿐이라는군요. 하지만, 엘버커키의 야구열기에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이너리그는 본적이 없다면서 이 들 속에서 뛰는게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뭐 과거에 양키스타디움에서 페팃(Andy Pettitte)에게 홈런도 치고, 2009시즌에 그렌키(Zack Greinke)의 공도 잡아봤다고 하면서 나중에라도 다저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빅리그팀의 백업포수로 뛰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한편, 저는 페이퍼상으로만 파코(Paco Rodriguez)가 마이너로 갈줄 알았는데, 실제로 엘버커키에 갔다고 합니다. 일단 엘버커키 로스터에는 파코의 자리를 위해서 모스코스(Daniel Moskos)가 왼쪽 종아리염좌로 DL로 갔다는군요.
오늘 엘버커키가 2:1의 승리를 거뒀는데, 양팀 합쳐서 3득점 이하의 경기는 Isotopes Park 개장이래로 11번째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해발고도높은 곳에 위치한 구장에서 나오기 드문 기록이라는 뜻이겠죠.
1점차의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를 한 투수는 도밍게스(Jose Dominguez)였는데, 1이닝동안 무피안타 무볼넷 삼진 하나를 기록하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그가 던진 공 9개 모두 스트라익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는군요.
공의 위치가 벨트라인을 형성했는데, 조금 낮아지면 좋겠지만, 어찌되었건 해발고도 높은 이 구장에서 그것도 터프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분명 도밍게스 본인에게는 커다란 자신감을 심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 영상을 볼때마다 느끼는 생각인데, 선수들이 뛰어다니는 것 이외에 심판들이 아주 분주하고 고생한다는 생각입니다. 볼카운트를 판정하는 주심이외에 심판은 2명뿐이어서 2루도루를 하면 1루(혹은 3루)심이 열심히 2루로 뛰어가서 그걸 쳐다보곤 하는데, 잭 리(Zach Lee)가 번트타구를 처리할때도 3루심이 2루로 뛰어갔다가 다시 복귀하는 장면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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