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타임즈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다저스 투수들이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호주원정의 영향이 있다고 투수코치는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원정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해 보다 빨리 시작된 스캠, 그리고 짧았던 준비기간등이 분명히 클래이튼 커쇼 (Clayton Kershaw)를 비롯한 투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일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은 시범경기기간 동안에 5번 선발등판을 한 이후에 정규시즌 등판을 하는데 올해는 4번 등판 이후에 호주원정 시리즈에 등판을 했다고 하는군요.)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장 확대를 위해서 호주 원정을 선택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좋은 영향을 준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저스 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디백스의 많은 투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는것을 보면 분명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더이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이상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무리해서 추진하지 않았으면 좋겠고..만약 추진을 한다고 해도 다저스가 그 희생양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