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세스 루신 (Seth Rosin)

스캠 초반에는 로스터 경쟁을 하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다저스의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룰 5 드래프트로 데려온 세스 루신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불펜투수로 등판을 한 세스 루진은 2이닝을 던지면서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볼넷 없이 5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내면서 자신도 다저스의 불펜투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AA팀에서 뛰었지만 룰 5 드래프트-트래이드를 통해서 다저스에 합류를 했는데 지난 겨울에 투구폼을 수정한 것이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아직 투구폼이 몸에 완벽하게 익지는 않았지만 원래 갖고 있던 투구폼보다 자연스럽게 던질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는군요.

일단 다저스가 불펜투수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강렬한 구위를 보여줄 수 있는 투구폼을 선택을 한 모양입니다. 오늘 컨트롤이 잘 되었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 상황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브랜든 리그를 트래이드나 방출하지 않는 이상 루신에게 자리가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다저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려보냈는데 만약 투구폼 교정을 한 것이 올해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면 남 좋은 일 시킨 일이 될텐데…다저스 스캠의 최대 관심사인 알렉산더 게레로의 경우 오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