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 (Nelson Cruz),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계약

넬슨 크루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 초반만 해도 5년 9000만달러의 계약을 원한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1년 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네요. 원하던 금액의 절반이네요. 텍사스 레인저스가 했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였다면 1년 1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상황 판단 미스로 금전적인 손해가 크네요. 시애틀이 제안했던 5년 7500만달러짜리 계약도 거절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넬슨 크루즈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5058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그것도 겨우 75만달러군요. 약물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제시하기에는 부담감이 좀 있는 선수였습니다. 이미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즈와 계약을 하면서 1라운드 픽이 소멸이 된 볼티모어는 이번에 넬슨 크루즈와 계약을 맺으면서 다음번 드래프트 픽도 희생을 하게 되었네요. 사실상 2014년 드래프트는 쉬어가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넬슨 크루즈의 2013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2014년 드래프트에서 샌드위치픽 한장을 추가적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우완 선발투수인 어빈 산타나의 영입 가능성도 거론이 되던데...드래프트 픽 때문에 몸값이 떨어진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는 것도 구단 운영에 긍정적인 면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시즌이 끝난 이후에 퀄리파잉 오퍼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을 계약 조건에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에이전트라면 당장 연봉을 덜 받더라도 시즌후에 퀄리파잉 오퍼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