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연봉 조정신청자중 유일하게 미계약 상태의 선수였던 켄리 젠슨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네요. 조 바이멀 이후에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간 선수가 없었는데 그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일단 청문회까지 가게 되면 선수/구단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니 중간정도의 금액에서 합의를 한 느낌입니다. 선수는 505만달러의 연봉을 원했었고 구단은 350만달러를 제시했던 상황이었습니다. 2012년 겨울에 심장 수술을 받으면서 2013년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하지 못했는데 마무리 투수 자리를 차지한 이후에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뒷문을 잘 지켜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브라이언 윌슨과 계약을 맺었지만 마무리 투수 변경에 대해서 별다른 말이 없는 것을 보면 2014년에도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는 켄리 젠슨이 될 것 같습니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중 많은 선수들이 2~3년이내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켄리 젠슨의 경우 다행히 아직까지는 어깨나 팔꿈치에 부상의 징후가 없습니다. 다저스 마이너리그 투수 코치들이 투구폼을 잘 만든 느낌입니다. 마무리 투수로 너무 많은 등판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올해 건강한 브라이언 윌슨이 합류를 했기 때문에 아마도 어느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2014년 시즌이 끝나면 연장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겠네요. LA 다저스는 현재까지 26명의 선수에게 2억 4902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후지급될 금액까지 포함을 한다면 2014년 다저스의 페이롤은 2억 5640만달러 정도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